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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6월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블루맨 그룹' 월드 투어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블루맨 3인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블루맨 쇼 캡틴 바니 하스, 블루맨 스콧 스파이저, 컴퍼니 매니저 피터 핸슨 등이 참석했다.
쇼 캡틴 바니 하스는 "이번 서울 공연은 무척 특별한 공연이다. 그동안 가장 사랑 받아왔던 장면들 뿐 아니라 이번 공연에서 처음 공개되는 새로운 장면을 포함해 준비했다" 고 말했다.
이어 "문화권이나 나라에 따라 특별하게 준비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이 공연은 다른 공연과는 다르게 매 회차가 새롭다. 블루맨이 말을 하거나 대사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언어적인 어려움은 없을 수 있지만 힘을 보여주고 힘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 회차가 다르다. 때문에 공연하는 입장에서도 매번 새로움을 느낀다" 고 설명했다.
블루맨 스콧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공연계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았다.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금전적으로 힘들게 지냈고, 언제 다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버티는 게 힘들었다. 블루맨이 다시 공연을 시작한 건 2021년 7월 라스베이거스다. 다시 공연을 재개한 뒤 2주 후 합류했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후 상황이 좋아지면서 다른 나라로 순회 공연을 재개할 수 있어 무척 좋다" 고 말했다.
이어 "14년 전 순회 공연은 '대스타' 기획 공연으로 록콘서트 느낌이 컸다. 이번엔 조금 더 블루맨 그룹 오리지널 느낌이 강한 기획이다. 음악 공연보다는 공연 연출적인 부분을 강조한 무대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오리지널에 가까운 판을 좋아한다. 관객들에게 바라는 점은 재미있게 즐겨주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3명 블루맨이 나오는데 우리는 관객을 네 번째 블루맨으로 생각하고 공연한다. 관객들에게 받는 힘으로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 회 다른 힘을 받아 다른 공연을 한다. 재미있게 즐겨주었으면 한다" 고 당부했다.
'블루맨 그룹' 월드 투어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며 25개국, 3,5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대형 쇼다. 온통 푸른색으로 뒤덮인 환상적인 세 명 예술인이 라이브 밴드와 함께 새로운 음악과 신선한 이야기에 맞춰 독특한 관습 악기와 화려한 비언어 행위예술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다.
'블루맨 그룹'은 2020년 12년 만의 내한 공연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무산됐다. 2년 후 내한 공연을 다시 추진해 14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창의적이고 신선한 이야기를 선사하는 '블루맨 그룹' 월드 투어는 8월 7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