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지난 12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으로 서울 공연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김해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경주,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공연한 작품은 특유 재미와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하고 7월 대전 공연을 끝으로 2022년 상반기 전국 순회공연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1998년 초연 당시 모두가 절망적이던 IMF 국가 위기 속에서도 시대 아픔을 눈물과 웃음으로 씻어내며 국민들에게 활력을 선물한 우리 악극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돌아온 작품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국민들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 찾은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을 특별한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은 한국 연극계 노련한 연출가 최성봉과 영화감독 최상훈이 2022년 정서에 맞게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작품을 향상시켜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진한 감동으로 매 회차 기립박수를 이어갔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전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역사와 그 틈에 살고 있던 우리들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내며 지난 20년 동안 사랑받은 작품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무대 위로 올리며 가장 한국적인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부모 깊은 사랑을 다시 한 번 주목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많은 이들 마음을 울렸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아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하며 어떤 고난도 받아들이는 우리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부모 깊은 사랑을 깨달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또한 다채로운 캐릭터들 감정 변화와 예상치 못한 이야기로 무대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관객들 눈물과 웃음을 책임졌다. 

임하룡(임한용), 양금석, 강효성, 강예슬, 김추리, 금은별(김은영), 양지원 등이 출연하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7월 2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공연을 앞두고 2022년 상반기 전국순회 대장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