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봄봄' 9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개막

기사입력 2013.09.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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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극단 목화가 오는 9월 5일부터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음악극 <봄봄>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극장 용이 2013년 준비한 '한글문화극장'의 첫 번째 작품이다.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과 2014년 한글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우리 것'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매년 9월~10월 시즌에 정기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김유정의 <봄봄>과 김동리의 <무녀도>를 원작으로 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음악극 <봄봄>은 거장 오태석이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오태석은 전통적 소재와 공연기법에 세계의 연극적 요소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인정받은 연출가다. 독자적 연극 세계를 구축해 한국 연극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이끄는 극단 목화는 '동인제 극단'으로 32명의 배우와 상임 스태프 12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원작은 순박한 데릴사위와 교활한 장인 사이 갈등을 희극적으로 표현한다. 해학적 웃음 뒤에 일제 강점기 농촌에 대한 현실을 날카롭게 펼쳐낸다. 이번 공연은 정겨운 우리말과 몸짓, 장단을 20여 곡의 노래와 함께 흥겹게 풀어낸다.

연출가 오태석은 "다 차려놓고 보여주는 서양 연극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우리 식의 음악극을 만들었다" 고 전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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