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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공연계 한류 원조인 비언어극 '난타'가 19년 만에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다시 선다.
제작사 PMC프러덕션은 '난타'가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브로드웨이 뉴 빅토리 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최초 비언어극으로 1997년 첫선을 보인 '난타'는 이후 세계 58개국 318개 도시 순회 공연을 진행하며 공연계 한류를 이끌었다.
칼, 도마, 접시 등 주방 기구를 이용해 한국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박자를 선보이는 행위 예술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2003년 9월 국내 공연물로는 처음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하기도 했다.
'난타' 팀은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을 통해 2003년 브로드웨이 입성 무대였던 뉴 빅토리 극장에 19년 만에 다시 서게 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부터 21개월간 공연을 중단했던 '난타'는 지난해 12월 명동 전용극장 문을 다시 열고 한 달간 공연을 재개했다.
7월 8일부터는 명동 전용극장에서 오픈런 공연으로 매주 관객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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