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비올리스트 박명훈이 지난 23일 '위로' 콘서트를 열어 광주 새롬학교 학생들과 나누었다.
비올리스트 박명훈은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거쳐 맨하탄 국립음대 석사 과정을 마친 재원이다. 그의 음악에선 남성적인 투박하고 거친 면이 있지만 오히려 그게 매력적인 음악성으로 나타나 생동감으로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이올린에 비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비올라만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가는 '위로' 콘서트는 클래식 공연에 오페라, 크로스오버, 유행가 및 CCM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클래식은 특정 계층만의 음악이 아닌 일반 관객들에게 틀을 깨고 다가가는 패기를 보여준다.
23일 광주 새롬학교 학생들과 만난 이번 콘서트는 특히 관객이 청소년인 것을 감안해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해석과 아울러 대중음악을 고전적으로 편곡해 청소년들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교사와 학생들은 "평소에 들었던 친숙한 곡을 비올라 연주로 들으니 신선하면서도 치유가 되는 공연이었다" 며 다음에 또 콘서트를 보고 싶다는 소망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 새롬학교를 시작으로 다양한 관객층을 감안해 만든 비올리스트 박명훈 '위로'는 피아니스트 임경은과 함께한다. 비올라 매력과 피아노 달콤함이 이번 공연 가장 큰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