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나토 연설..."비핵화 의지, 북핵 의지보다 강해야"

기사입력 2022.06.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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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O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 사진=제20대 대통령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파트너 정상회의에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 나토 회의에서 7번째 순서로 3분 정도 연설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국 정상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7번째 순서로 연설을 했다. 연설은 3분 정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단일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안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신전략 개념에 반영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의 관심도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나토는 2006년 수립 이래 정치군사 분야 안보 협력을 했고, 이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안보와 보건, 사이버안보 같은 신흥기술 분야에서도 나토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새로운 경쟁과 갈등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리가 지킨 보편적 가치가 훼손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며 "한국과 나토의 협력관계가 이런 연대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을 80% 정도 시행했다는 점도 알리면서 특히, 북핵 위기와 나토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하는 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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