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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차 확산됨에 따라 우려를 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및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변이 검출률이 높아지고, 재감염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정부는 의료대응체계를 보다 신속하게 빈틈없이 정비해나갈 것”이라며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확보된 6천2백여 곳에서 만여 곳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말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코로나 치료 병원에 지원했던 이동형 음압기 등 의료장비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재유행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산 1호 백신이 품목 허가를 받은 가운데 "정부는 더 많은 기업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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