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0대 남성 '켄타우로스' 변이 확인.

기사입력 2022.07.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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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코로나19 BA.2.75(일명 켄타우로스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검체 분석 결과 BA.2.75 변이가 나타나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A씨의 검체에서 BA.2.75 변이로 의심되는 유전체를 확인해 질병관리청에 넘겨 이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검사를 벌여 BA.2.75 변이임을 확인했다.

 

BA.2.75(일명 켄타우로스변이는 기존 코로나19 BA.5변이보다 면역회피 특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있고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데 더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특히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우세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인데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A씨는 현재 재택 치료 중이고동거인이나 지역사회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추적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이 변이바이러스의 중증도 영향 여부 등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 중이다.

 

이 바이러스는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인도에서는 지난달 20일 7.9%였던 점유율이 일주일만인 27일 51.35%로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인도 외 지역에서도 빠르게 퍼지는 중으로 현재 미국과 호주독일영국일본뉴질랜드캐나다 등 10여개국에서 119건이 확인됐다.

 

확산 속도가 빠른데다 면역회피 성질이 강해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이름을 붙여 '켄타우로스변이로도 불린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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