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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오늘부터 여름휴가를 보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에 가지 않고 서울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에 전념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초 2~3일 정도 지방에서 휴가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지만 최종적으로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서울에 머물며 향후 정국 구상을 하거나, 산책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무래도 윤 대통령이 휴가철에 움직이면 해당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는 분들께 폐를 끼칠 수도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의 쇄신 요구가 동시 분출하고 있는 만큼 각계 인사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물밑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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