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만난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기사입력 2013.09.1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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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하는 춘향 역 유리아, 몽룡 역 이창용(사진- 김상민 기자)

9월 12일 오후 3시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최성신 연출, 박새봄 작가, 배우 이창용, 박정표(몽룡), 임강희, 유리아(춘향), 이석준, 고영빈(변학도), 정상희(도창)가 참석했다.

프레스콜 모습(사진- 김상민 기자)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우리나라 대표 고전 소설인 <춘향전>과 <심청전>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엮어 소설 속 두 주인공인 '심청'과 '춘향'을 '심춘향'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시켰다. 2002년 초연 당시 기발한 이야기와 우리 전통음악의 힘, 그리고 소리꾼 '도창'과 '고수'가 극을 이끄는 방식과 같은 전통과 현대의 실험적 조화 등이 화제가 되며 진정한 우리 뮤지컬로 인정받았다.

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상민 기자)

초연 이후 11주년을 맞이한 이번 공연은 중극장 공연으로서 입지를 굳히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보다 풍성해진 음악으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2013년 <인당수 사랑가>는 관객들에게 아름답고 세련된 전통음악의 선율을 전하기 위해 국악기가 포함된 뮤지컬 넘버들을 다듬는데 주력했다. 음악 뿐만 아니라 무대의 미학적 품격도 한층 높아졌다. 더욱 커진 무대만큼 전통 민화와 꼭두, 산대, 전통놀이와 한복, 한지, 규방공예 등을 근간으로 무대와 소품, 의상에 힘을 실으며 전통적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상민 기자)

작품의 캐릭터에 딱 맞는 최상의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춘향' 역에는 지난해 공연에 이어 다시 <인당수 사랑가>로 돌아온 배우 임강희와 <두 도시 이야기>, <내사랑 내곁에>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떠오르는 신예 유리아가 함께 한다. 춘향의 영원한 사랑 '몽룡' 역은 뮤지컬계 차세대 스타 이창용, 전성우가 새롭게 캐스팅됐으며 지난해 같은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정표가 참여한다. 아울러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캐릭터인 '변학도' 역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이석준과 고영빈이 캐스팅됐다.

왼쪽부터 이동재(방자), 이창용(몽룡), 유리아(춘향), 고영빈, 이석준(변학도) 사진- 김상민 기자

한편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오는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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