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연출작 '발칙한 로맨스' 간미연, 선우 등 캐스팅

기사입력 2013.09.2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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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가 연출에 도전한다.

연극 <발칙한 로맨스>,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 이어 연극 <이기동체육관 앵콜>, 음악극 <유럽블로그>를 차레로 성공시키며 대학로 최고의 흥행 메이커로 자리잡은 <김수로 프로젝트> 시작점인 <발칙한 로맨스>가 그 첫 도전작이다.

2011년 10월 초연된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10년 전 헤어진 첫사랑에게 당돌하게 만나자고 제의한 남자주인공 봉필과 그에 못 이기는 척 호기심 반 설렘 반으로 첫사랑을 만나러 온 여자주인공 수지의 만남을 앙큼한 상상력과 포복절도할 대사들로 그린 작품.

<SNL 코리아> 대세남 김민교 극작 및 연출과 코미디 대가 김수로의 프로듀싱으로 초연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네 번째 시즌은 김수로가 직접 연출하고 배우 추정화가 협력연출을 맡아 지난 시즌들보다 더욱 발칙하고 대담하게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이번 <발칙한 로맨스> 네 번째 시즌은 연출진 뿐 아니라 배우들 또한 새롭게 꾸려졌다. 젊은 유부녀인 수지 역에는 여자아이돌 1세대 주역으로 처음 연극에 도전하는 간미연과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 이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셜록홈즈>  등의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선우가 캐스팅됐다.

첫사랑 수지와 만나는 성공한 유명한 할리우드 감독인 봉필 역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달을 품은 슈퍼맨>, <젊음의 행진> 등에서 훈훈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박영필, 뮤지컬 <오디션>, <달을 품은 슈퍼맨>, 연극 <나와 할아버지>에서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받은 오의식이 나온다.

멀티남 김필상 역할에는 연극 <이기동체육관>에서 감초 역을 톡톡히 해낸 김용명,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달을 품은 슈퍼맨>, 연극 <훈남들의 수다>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는 손상민이 함께 한다.

멀티녀 갈병자 역할에는 뮤지컬 <빨래>, <총각네 야채가게>를 통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한세라, 연극 <짬뽕>, <벚꽃동산>,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매력을 발산한 박채원이 각인각색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명품 로맨스 코미디 <발칙한 로맨스>는 오는 10월 11일부터 2014년 1월 1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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