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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터미널>이 오는 10월 25일(금), ‘프로젝트박스 시야’(용산구 동빙고동)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 6월에 공연된 안톤 체홉의 단편 희곡과 단편 소설 5편을 묶은 옴니버스식 구성의 연극<14人(in) 체홉>에 이어 ‘SEEYA PLAY’가 두 번째로 준비한 것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젊은 작가들 모임인 ‘창작집단 독’의 작가 9명이 ‘터미널’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쓴 단편들을 모은 연극 <터미널>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가진 수많은 사연과 감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창작집단 독’은 신춘문예를 통해 시나 소설 등으로 등단하거나 연극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등 촉망 받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박춘근, 고재귀, 조정일, 김현우, 김태형, 유희경, 천정완, 조인숙, 임상미 등 9명의 작가가 한 작품에 대거 참여한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으로,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어떻게 한 편의 연극으로 표현 될 지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12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서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된 <목란언니>를 연출한 전인철이 연출을 맡았다.
이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한 무대에서 만나기 쉽지 않았던 대학로 대표 배우들이 연극 <터미널>로 한 자리에 모여 약 2주 동안 명품 연기의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 <푸르른 날에>, <히스토리 보이즈>의 이명행을 비롯, 극단 ‘골목길’의 간판 배우 김주완이 출연하며, 극단 ‘맨씨어터’의 대표이자 배우로도 활약중인 우현주와 서정연, 이창훈과 새롭게 떠오르는 기대주 이은, 유동훈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 한다.
솔직하고 담백한 대사들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될 연극 <터미널>은 10월 25일부터11월 10일까지 용산구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월 1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문의 02-744-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