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 화엄사(주지 영관)는 19일 오후 3시 경내에서 ‘첫번째 빛’을 주제로 화엄음악제를 개최한다.
화엄음악제는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음악을 통해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적평화를 기원하고, 시대의 어두움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행사다.
올해 8년째를 맞는 행사에서는 정재일, 카입, 최고은, 정가악회, 스테판 미쿠스 등 아이스트가 출연한다.
2013년 화엄음악제 주제인 ‘첫 번째 빛(First Night)’은 내 안의 빛을 의미한다. 이는 세계적인 영적 스승이었던 지두 크리슈나무르티(1895~1986)의 “스스로에게 빛이 되어야 한다. 진실은 외부가 아니라 안에서 찾아야한다.(En-light-ened-This light in Oneself)”는 말에서 인용된 주제이기도 하다.
화엄사 주지 영관 스님은 “우리 모두가 빛이라는 사실을 처음 깨닫는 순간 우리는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그렇게 우리가 유기적으로 하나임을 알게 되면 남을 이해할 수가 있다”며 “이번 화엄음악제의 음악은 바로 이 빛의 의미인 영원한 자유와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엄음악제 전날 열리는 전야음악회는 ‘강권순’의 가곡이 사상 처음 화엄사의 자랑,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 ‘각황전’에서 열린다. (061)782-7600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