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개천절민족공동행사, 남·북 공동호소문 발표

기사입력 2013.10.04 13:1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이하 개천절준비위)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남북이 같은 시각 남북공동호소문을 발표하는 ‘4346(2013)년 개천절남북·해외민족공동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윤경빈 광복회 고문 등 독립지사와 유족들 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반재철 이사장, 김충환 전의원 등 각계각층이 모여 독립군들이 모셨던 단군할아버지존영(초상화)을 새롭게 봉안해서 대형 걸개로 걸고 성대하게 거행됐다.

개천절위원회는 항일독립군이 가슴에 품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진 단군 초상을 찾아서 소장자(전라남도 해남)의 동의로 4346(2013)년 개천절민족공동행사에 모시는 천진봉안식을 가졌다.

독립군들의 단군할아버지존영을 인계받은 94세의 노 독립지사 윤경빈 선생(김구선생 경호실장/광복회 고문)은 “독립군들이 민족의 시조이신 한배(단군할아버지를 이르는 말)를 늘 모시고 경배하며 항일투쟁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족선도 기천문과 진가태극권 시연, 팝페라 가수의 아리랑 공연, 여성의장대, (사)산울림 문화단체의 마칭밴드, 농악대, 어린이 치어단 장구단 공연 등  시민들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북측은 평양 단군릉 앞에서 ‘단군민족통일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개천절 기념행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장선희 기자 gracejang01@daum.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