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테르' 임태경, 엄기준 캐스팅

기사입력 2013.10.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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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초연 제목인 <베르테르>로 제목을 바꿔 오는 12월 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13년 <베르테르>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명품 보이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뮤지컬 황태자 임태경이 베르테르로 캐스팅돼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송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검증 받은 임태경은 부드러운 감성이 녹아 든 연기로 올 겨울 <베르테르>를 찾는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예정이다.

그리고 2002년 공연에 처음 출연한 이후 2003년, 2004년에 이어 2006년 공연까지 출연해 [엄베르]란 애칭을 얻으며 뮤지컬팬들 사이에서 레전드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았던 엄기준이 7년 만에 [베르테르]로 다시 돌아온다. 엄기준은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werther(베르테르)를 넣고 각종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자 캐릭터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이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낸 바 있다.

또한, 베르테르의 열병과도 같은 사랑을 받았던 [롯데] 역에는 소녀의 얼굴과 여자의 서정성을 동시에 가진 감성적인 연기파 배우 전미도와 <지킬앤하이드> 에서 신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보여준 이지혜가 더블캐스팅 되었다.

롯데의 약혼자이자 베르테르와는 완전히 다른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을 가진 [알베르트] 역에는 올해로 3년째 [알베르트] 자리를 지키는 이상현과 <지킬앤하이드> <스칼렛 핌퍼넬>에서 강렬한 연기와 고급스러운 가창력을 보여준 양준모가 출연한다.

창작 뮤지컬의 맏형 격인 <베르테르>는 지난 12년간 여러 번의 재공연을 거듭하면서 매번 새롭게 재탄생하여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이려 노력해왔다. 올해 <베르테르>는 지난 2003년 공연에서 스피드한 전개, 열정적인 무대로 장엄한 감동을 선사했던 조광화 연출이 10년 만에 다시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더욱이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라 불렸던 엄기준과 조광화 연출가의 조합이 10년 만에 다시 이루어져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1774년 괴테가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를 태운 뜨거운 사랑,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명작을 펼쳐 보는 듯한 아름다운 무대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창작뮤지컬이다. 2000년 초연된 이후 조승우, 엄기준, 송창의, 박건형, 김다현 등 국내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을 배출했으며 국내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한국 프러덕션이 개막하기도 전 내년 3월 도쿄 아오야마극장에서 일본 공연도 확정돼 <베르테르>의 콘텐츠 파워를 실감하게 한다.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음악, 한층 완성도가 더해진 드라마와 섬세한 감성을 지닌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하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12월 3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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