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연극 '처용, 오디세이'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공연

기사입력 2013.10.0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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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수수파보리는 판타지 연극 <처용, 오디세이>를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무대에 올린다.

2013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프로젝트인 플랫폼초이스에 선정된 <처용, 오디세이>는 신라시대 설화 속 인물인 '처용'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오디세우스'가 동일인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된다. 현재까지 노래로 남아 기억되는 신화 인물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내려 펼치는 한 판 굿인 동시에 도무지 소통하지 못하고 항상 고독하기만 한 현대인의 고단한 삶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처용과 오디세이는 아내의 불륜에 노래로 답했던 이방인과 불세출의 영웅으로 수천년에 걸쳐 노래되었던 인물들이지만, 연극 <처용, 오디세이> 처용-오디세이는 칼립소와 네메시스, 신라의 미리와 마리, 그리고 아내 페넬로페 사이를 오가며 한없이 방황한다.

진지한 순간조차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 라는 전제하의 이 작품은 코미디로 승화되어 2007년 여성연출가전을 통해 초연되었고 당시 예상치 못한 등장인물들의 반격에 허를 찔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연출가 장안나가 쓰고 연출하는 연극 <처용, 오디세이>는 프랑스에서 함께 유학한 설치미술가 오태원을 비롯해,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작가이기도 한 사운드디자이너 전광표, (주)앨리스고홈의 패션디자인, 영상디자이너 김장연이 함께 해 색다른 이야기의 예술성을 더했다.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공연, 우승권, 김곽경희, 백현주, 김로사, 이유하 출연, 문의 02-743-6487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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