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웨딩싱어' 4년 만에 귀환...오종혁, 배기성, 방진의 등 캐스팅

기사입력 2013.10.0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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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제공-뮤지컬해븐)

뮤지컬 <웨딩싱어>가 4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 주연으로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동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1998년 작)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많은 연인들에게 낭만적인 프로포즈 장면과 노래로 기억되고 있다. 뮤지컬은 200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화제작으로 입지를 다지며 세계 각지에서 흥행 열풍을 이어왔으며, 한국에서는 2009년 황정민, 박건형 출연으로 한 차례 공연됐다.

이 작품은 젊은이들이 느끼는 낭만적인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방황, 진실한 사랑 찾기를 위한 여정을 흥겨운 디스코 음악과 열정적인 군무와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젊은 날의 아름다운 꿈과 사랑에 대한 노래는 올 연말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신나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영화 속의 다수의 곡들이 뮤지컬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가장 하이라이트인 로비의 프로포즈 곡은 무대 위 낭만적인 감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원작의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엉뚱하면서도 위트 있는 장면과 대사는 흥겨운 디스코 음악과 어우러지면서 젊은 층부터 장년층까지 모두를 사로 잡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연말 연시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유명한 작곡가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결혼식 피로연 가수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주인공 로비 하트 역에는 배우 김도현과 오종혁이 출연한다. 김도현은 희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선 굵은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토대로 뮤지컬 ‘셜록홈즈’, ‘형제는 용감했다’와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배우. 또한 뮤지컬 ‘그날들’과 ‘쓰릴 미’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계속해서 주목 받고 있는 오종혁은 또 한번 뮤지컬 스타로서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영화에서는 드류 베리모어가 연기했던 여주인공 줄리아 역은 초연 당시 사랑스러운 연기와 로맨틱한 음색으로 줄리아를 완벽 소화한 방진의가 다시 한번 캐스팅됐다. 또 뮤지컬 ‘그날들’, ‘번지점프를 하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보여준 신예 송상은이 더블캐스팅 돼 출연한다.

오종혁(제공-DSP 미디어)


이외에도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캔의 배기성이 지난해 뮤지컬 ‘아리랑판타지’에 이어 두번째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배기성은 줄리아의 약혼자인 글렌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며,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캐치미 이프 유 캔’, ‘톡식 히어로’ 등을 발군의 가창력과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인 최우리가 줄리아의 베스트프렌드 홀리로 출연할 예정이다.

연극 ‘모범생들’, ‘쉬어매드니스’, 뮤지컬 ‘그날들’, ‘파리의 연인’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확고한 색깔을 보여준 정순원과 뮤지컬 ‘김종욱 찾기’, ‘늑대의 유혹’과 연극 ‘밀당의 탄생’ 등에서 코믹 감초 연기를 제대로 보여준 육현욱이 로비의 친구 새미와 조지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1월 26일부터 2014년 2월 9일까지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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