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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올해의 개막식 사회자를 확정 지었다. 1회 김제동, 2회 이한위∙이하늬, 3회 차인표∙강성연, 4회 박철민∙송지효에 이어 올 5회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박상민과 김규리가 확정됐다.
지난 2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배우 김재원과 조윤희가 DMZ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에 이어, 현재 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재현이 출연하는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함께 출연중인 배우들이 또 다시 영화제 참여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폭우로 인해 <스캔들> 촬영이 취소되고 배우들이 모여 식사를 하던 중 조재현 위원장이 DMZ영화제 회의 일정으로 먼저 자리를 뜨기 위해 설명하다가, 자리에 모인 배우들이 영화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좋은 취지의 영화제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배우들이 선뜻 그 자리에서 개막식 사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박상민은 드라마 <장군의 아들>로 데뷔하여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로, 드라마 <돈의 화신>, <사랑했나봐>, <시티헌터>, <자이언트>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규리는 99년 KBS 시리즈 <학교>로 데뷔했으며, 영화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하여 영화 <하류인생>, <가면>, <미인도>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폭을 넓혀왔다. 또한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영화제 측은 “두 분 모두 과거 MC 경험도 있는 만큼 개막식 사회에 탁월한 적임자다” 라고 밝혔다.
10월 17일 저녁 7시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리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은 개막작 박찬경 감독의 <만신> 상영과 함께 유명 록그룹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조재현 집행위원장, 박찬경 감독과 홍보대사 김재원, 조윤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