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대표가수 헤라, '2013 서울다문화축제' 초청가수로 '첨밀밀' 열창

기사입력 2013.10.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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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가 다문화 다국적 노래단 '몽땅'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헤라엔터테인먼트 제공>
중국 여가수 출신 다문화 대표가수 헤라(중국명 웬청쒸)가 13일 오후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3 서울다문화축제’ 2부 특별공연에 초대돼 자신의 히트곡 '첨밀밀'을 열창했다.

이날 공연에는 헤라를 비롯, 비투비, NC.A, 몽땅, 파이브 돌스, 정수라, 방탄소년단, 박완규, 티아라(효민, 보람, 은정, 소연, 지연, 큐리), 블락비, 아이유 등도 함께 출연해 다문화 가족 및 일반 시민들이 어울리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2013 서울다문화축제'는 서울시와 현대차정몽구재단의 공동 주최로 "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 체험행사, 예술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마련됐다.

헤라가 출연한 이번 특별콘서트의 녹화분은 19일 오전 0시40분에 방송된다.
앞서 헤라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대중음악부문 대상을 수상했었다.
헤라는 17세 때 중국국립가무단(랴오닝 가무단 성악 전공)에 단독 특채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 전역을 순회하며 공연했으며,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며 인기 여가수로 중국내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00년 한국에 귀화했으며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2011년 6월)에 출연했다. 헤라는 영화 ‘첨밀밀’ OST를 선곡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며 국민적인 반응을 얻었다.

헤라는 요즘 신곡 ‘가리베가스’와 ‘나예요’로 한창 활동 중이다. ‘가리베가스’와 ‘나예요’는 장윤정의 ‘어머나’와 이루의 ‘까만안경’, 슈퍼쥬니어의 '로꾸꺼', 김장훈의 '허니' 등을 만든 유명 작곡가 윤명선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가리베가스’는 해외 근로자들이 밀집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과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조합한 단어로 145만 다문화인에게 꿈을, 일반 국민들에게는 어려운 시기를 희망차게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세미 트로트곡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완성됐다.
발라드곡 ‘나예요’ 역시 “당신이 생각이나 당신만 생각이나 달빛을 닮은 사람아 어느 하늘 아래서 어느 바다위에서 저 달을 보고 있을까”로 시작되는 타국에서 살아가는 다문화인들의 애환과 그리움을 녹여냈다.

‘가리베가스’와 ‘나예요’는 국내 출시된 다문화인 음반 중 최초로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으로 동시 제작됐다. 중국어 가사는 헤라가 직접 번역해 다문화인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소속사인 헤라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랜만에 새 음반을 낸 만큼 열정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헤라는 145만 다문화인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매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의 관심을 당부했다.
헤라는 바쁜 와중에도 한국다문화예술원장,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 등을 맡아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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