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기연주회(과거) → 기념음악회 → 찾아가는 음악회(현재)”의 변신은 무죄?

고양시민 생활주변 구석구석으로 찾아갑니다!
기사입력 2013.10.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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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음악회(시립합창단-꽃박람회축하공연(5.8 호수공원))
고양시가 시립합창단, 신한류예술단, 고양예총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회’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 고양시 구석구석 시민이 원하는 어떠한 장소에서도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류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고양시의 변화된 음악회를 이끌고 있는 3개 단체를 알아봤다.

 □ 거리로 나온 고양시립합창단, 시민들은 즐겁구나~!

 - 마을축제, 군부대 등 공연요청 쇄도
찾아가는 음악회(시립합창단-마두1동축제(5.11 백마공원))

  고양시립합창단은 지난 2010년 7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공연으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다. 정기연주회와 대형축제의 기념음악회 정도만 참석하면서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면서 권위적이고 ‘관영 합창단’의 과거 이미지는 2010년 하반기부터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

  화려한 춤과 멋진 화음은 기본이고, 가곡은 물론, 트롯트 등 대중가요와 어울리는 단체퍼포먼스, 즉석 시민가수 등 시민 누구나 편안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멀티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면서 마을축제와 군부대 등 시민들의 공연요청이 줄을 잇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39개 동에서 각각 열리는 ‘주민 화합 동 축제’는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과 박수가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란다.

  또, 차량을 무대로 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연 70여회의 일정을 소화해 내며 농촌이든, 공원이든, 재개발 대상 지역이든 고양시내 구석구석 가는 곳마다 적게는 6~7백명, 많게는 수천 명의 시민들을 모이게 하는 위력을 발휘했고, 어느덧 과거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정기연주회장의 관선 시립합창단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렸다.

   이처럼 고양시립합창단이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2011년 연간 70여회의 공연일정을 소화해 냈고, 결국 2012년부터 ‘고양신한류예술단’이 탄생하는 배경이 됐다.  고양시립합창단은 ‘고양신한류예술단’과의 협연은 물론 독자적인 공연도 계속되면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의 매신저로 자리잡고 있다.

 □ 고양신한류예술단, 신한류 도시! 고양의 자랑거리
고양신한류예술단-거리밴드 미쓰매치

  2012년도에 ‘고양시립합창단’과 ‘고양시립예술단’을 포함하여 23개 팀으로 결성된 ‘고양신한류예술단’은 고양시 구석구석, 시민들이 원하는 어떤 곳이든 찾아가고, 특히 노인, 어린이, 구 도심지 등 문화 소외계층에게 골고루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  ‘신한류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고양시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굵직한 행사들에 기획력있는 콘셉트로 참여하고 있다.

  2013년은 오디션을 통해 보다 대중성 있는 뮤지션들을 발탁하여 모두 44개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중가요, 합창, 무용, 댄스, 비보이, 퓨전음악, 기타연주, 인형극, 태권도․마술 퍼포먼스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종합선물세트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더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2년에는 91개의 행사에 158회의 공연을 펼쳤고, 약 21만명의 관객이 관람하는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2013년에도 330회의 공연을 실시, 29만명의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관람하는 고양시만의 독특한 공연문화의 신기원을 이루고 있다.  지난 2년동안 ‘찾아가는 콘서트 차량’(특수 트럭)도 70회나 운행되어 곳곳을 찾아 수천킬로미터를 달렸다.
고양신한류예술단-연희컴퍼니 유희

  고양신한류예술단은 학교를 찾아가는 <스쿨런치>, 농촌지역과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고양시 마을잔치>, 병원을 찾아가는 <푸른누리> 등을 자체사업으로 시행, 큰 인기를 얻자 이를 본 타 지역 거주 주민들도 문화적 충격을 받을 정도라고 한다.

    지난 4월부터 열리고 있는 순천정원박람회에서 지자체의 날 첫 번째 도시로 초청되어, 고양국제꽃박람회도 홍보하고 멋진 공연도 선보였는데, 약 1천여명의 관람객들이 객석과 주변지역을 가득 메웠다.  이날 세운 관객 수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 고양예총의 찾아가는 음악회, 농촌지역 중심으로 인기
고양예총-찾아가는 음악회

  고양시 예술인들도 힘을 모아 ‘고양예총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여 600년 역사도시 고양시의 문화예술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고양예총은 신한류문화예술단, 고양시립합창단과 중복되지 않는 농촌지역과 상대적으로 문화공연시설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간 불균형과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댄스, 락, 재즈, 포크,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와 연주가가 농촌지역과 거리 곳곳에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고양예총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노래자랑이라는 인기코너가 늘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온 가족과 친구, 이웃 등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찾아온다.  아마추어 음악 동아리 단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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