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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고 화제작 <클립>이 오는 31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세르비아 10대 소녀의 충격적인 일탈을 그린 <클립>은 표면적으로는 혼란스러운 10대 소녀 성장 영화 성격을 지녔지만 사실 세르비아의 어두운 현실을 잘 반영한 문제작이다. 사고로 집에 있는 아버지,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엄마와 어린 동생들. 현실은 10대 소녀가 감당하기에 무척 냉혹하다. 그녀에게 유일한 돌파구는 친구들과 농염한 클럽 파티, 마약 그리고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관심을 끌기 위한 거침없는 섹스 뿐이다.
지난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금지구역'에 소개된 세르비아 영화 <클립>은 수많은 화제거리를 남기며 영화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다. 세르비아의 떠오르는 여성 감독인 마야 밀로스가 연출한 이 영화는 세르비아의 10대 소녀가 경험하는 충격적인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전 정보 없이 영화제에서 <클립>을 감상한 많은 관객들은 충격적인 영상을 접하고 온라인 감상평을 통해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고의 문제작 중 한 편으로 꼽았다. 10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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