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여주인공 낙점

기사입력 2013.10.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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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제공-극단 현대극장)

박기영이 뮤지컬 데뷔를 한다.

싱어송 라이터 박기영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주인공 마리아 역에 발탁됐다. 2012년 4월 디지털 싱글 '엄마 딸이니까요' 발표 및 같은 해 12월 득녀 이후로 휴식기를 가지던 박기영으로서는 1년 만의 컴백 작품이 되는 셈이다.

박기영이 맡은 '마리아'는 논베르크 수녀원의 청원수녀로 활발하고 노래를 좋아하며 모든 것에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시선을 가진 매력적 인물이다.

박기영은 "작품을 듣고 바로 출연결정을 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 평소 꿈꾸고 하고 싶던 뮤지컬 중 하나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딸아이 출산 후 첫 복귀하는 작품이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비록 딸아이가 어려 기억 못하겠지만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즐겁고 재미있게 열심히 할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2006년 공연 이후 8년만인 2014년에 정식 라이센스를 통해 국내에 다시 올려진다. 기존 뮤지컬 무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치열한 오디션을 통과한 끼와 재능 넘치는 7명 아역배우에 대한 관심 역시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 관객들에게 이미 검증된 작품인 '사운드 오브 뮤직'은 주인공인 대령과 마리아 외에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비중을 높여 드라마의 긴장감을 부각시켰다.

마리아 역에는 가수 박기영과 함께 '나가수2'에 출연했던 실력파 가수 소향과 뮤지컬 배우 최윤정이 캐스팅됐다. 폰 트랍 대령 역에는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 '남한산성' 등에 출연한 배우 이필모, 뮤지컬 '레베카', '쌍화별곡'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박완, '삼총사', '남한산성', '금발이 너무해' 등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김형묵이 캐스팅됐다. 원장수녀 역에는 뮤지컬 배우 우상민과 양희경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2013년 12월 6일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2014년 2월 5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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