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와 건달들” 김지우 ”이하늬, 숨겨진 애교 무척 많다”

기사입력 201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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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는 김지우, 송원근(사진-김상민 기자)

11월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BBC 씨어터에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미디어콜이 열렸다. 미디어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포토콜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스카이 역 김다현, 송원근, 류수영, 사라 역 김지우, 이하늬, 네이슨 역 이율, 박준규, 아들레이드 역 신영숙, 구원영이 참석했다.

사라 역 김지우는 "내가 애교가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실제 일상에서도 콧소리를 심하게 낸 적이 없었는데 연습하면서도 제작진이 나에게 머슴같다는 표현을 하더라" 고 말해 좌중을 즐겁게 했다.

이어 "사실 여러분들이 잘 모르는 이하늬의 다른 부분이 있다. 애교가 넘쳐흐르다 못해 이걸 어떻게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모습이 있다. 여태까지는 섹시하고 딱 떨어지는 역할을 주로 했는데, 이하늬가 이번 역을 통해 본인의 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고 털어놓아 이하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섹시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구원영(사진-김상민 기자)

김지우와 함께 사라 역에 더블 캐스팅된 이하늬는 "김지우가 하는 공연도 보고 리허설 하는 것도 봤는데 나와 무척 다르고 이번 공연에선 그냥 사라 자체다. 사랑스러움 자체가 묻어나는 친구다. 둘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게 관전 포인트다" 고 말했다.

이어 "사라는 자기 것을 지키려고 하는 여자인데 술을 먹고 주사(?)를 부린다. 그런 요소들의 사랑스러움과 깨는 부분들이 있다. 이지나 연출이 정해준 방향이 아니라 무척 재미있게 우리가 하면서 했던 것들이라 자연스럽다" 고 설명했다.

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이율(가운데) 사진-김상민 기자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쇼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929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청춘 남녀가 사랑과 명예, 꿈을 걸고 벌이는 인생 승부를 화려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재치 있는 대사와 경쾌한 음악으로 펼치는 공감도 높은 이야기로 긴 시간 사랑받아온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고전이라 불린다. 김다현, 송원근, 류수영이 스카이 역을, 김지우, 이하늬가 사라 역을 연기한다. 또 박준규, 이율이 네이슨 역을, 신영숙, 구원영이 아들레이드 역으로 나온다.

극의 한 장면을 선보이고 있는 박준규, 구원영(사진-김상민 기자)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지난 1일 개막해 2014년 1월 5일까지 BBC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왼쪽부터 송원근, 류수영, 김다현, 김지우, 이하늬, 신영숙, 구원영, 박준규, 이율(사진-김상민 기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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