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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선정된 <카르멘>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은 2012년 화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오는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한다.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카르멘>은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카르멘」을 원작으로 작곡된 전 3막 2장의 오페라로, 19세기 세비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집시 ‘카르멘’의 자유연애사를 다룬다. 비제는 집시 ‘카르멘’의 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스페인, 쿠바, 프랑스 3국의 이미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악 속에 아름답게 녹여냈다.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카르멘>은 주무대인 원형 투우장을 강렬하고 대조적인 색채감을 활용해 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으로, 문화적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연출가 폴 에밀 푸흐니가 연출, 세계적인 러시아 국립교양악단 외국인 최초 부지휘자 박태영이 지휘를 맡았다.
주인공 ‘카르멘’ 역은 지난해 공연에서 “이 시대의 카르멘”이라는 찬사를 받은 케이트 올드리치, ‘돈호세’ 역은 테너 김호세와 정의근이 맡았으며 이 외에도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정의근, 바리톤 이응광, 소프라노 한경미, 임세라, 신민정 등이 합류한다.
한편 오페라 <카르멘>은 지난해 공연에서 전석 매진의 신화를 기록했으며, 국립극장이 선정한 올해 유일한 오페라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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