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공포”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공연

기사입력 2013.11.2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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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안톤 체홉이 사할린 섬을 여행하고 돌아와 발표했던 연극 <공포>가 12월 무대에 오른다.

<공포>는 체홉이 사할린 여행에서 돌아온 후 친구인 실린의 집을 방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도시에서 관료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시골 농장을 경영하는 친구, 도시에서 배우생활을 하던 그의 아내를 바라보고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삶과 행동의 문제를 지적한다.

박상현 연출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 같은데?’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체홉의 작품을 넘어 체홉이라는 인물에 대한 접근의 과정이며, 한 시대의 지식인과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평범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작품은 19세기 말 체홉이 겪었을 이야기를 이 시대 작가가 쓴 체홉극이고, 한국 작가가 한국어로 쓴 체홉극이며, 안톤 체홉이 출연하는 체홉극이다. 과감히 삶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삶의 본질에 대한 연극적 탐구가 돋보이는 연극 <공포>는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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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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