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옥주현 ”연습 힘들어 오디션 합격 기쁨도 잊었다”

기사입력 2013.11.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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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하고 있는 이지훈과 옥주현(사진-김상민 기자)

11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위키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질의응답,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초록 마녀 엘파바 역 옥주현은 "외국에서 몇 차례 <위키드>를 보며 꿈을 키웠는데 오디션에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그러나 연습하면서 그 기쁨을 잊었다" 고 말했다.

이어 "연습이 정말 힘들었다. 글린다의 노래 가사 중 '꿈을 이뤘지만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네요'란 부분이 있다. 실감났다. 큰 공연을 채우기 위한 작은 정성 하나 하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값진 순간이 올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고 그만큼 많이 배웠다.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고 싶다" 고 덧붙였다.

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정선아(사진-김상민 기자)

글린다 역 정선아는 "내 생애 이렇게 대사가 많았던 작품을 한 적은 처음이다. 연기나 음악적으로나 이 작품을 하고 난 뒤엔 그 어떤 작품도 어렵지 않게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다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가발도 그렇지만 의상이 정말 무겁다. 어깨가 무척 아플 정도로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다. 극 속에서 친구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힘겨움 때문인지 정신적으로 엘파바를 연기하는 옥주현, 박혜나와 더 친해진 것 같다. 친구의 우정 뿐만 아니라 한 남자를 두고 두 여자가 싸우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열연하고 있는 박혜나, 김보경(왼쪽부터) 사진-김상민 기자

올해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위키드>는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 기록과 함께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21세기 최고 흥행작이다. '브로드웨이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화려한 무대로 눈길을 끄는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지금까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오즈의 두 마녀에 관한 이야기가 매혹적으로 전개된다.

프레스콜 모습(사진-김상민 기자)

이번 한국 공연 엘파바 역은 옥주현 박혜나, 글린다 역은 정선아 김보경이, 피에로 역은 이지훈 조상웅이 캐스팅됐다. 또 마법사 역은 남경주 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은 김영주, 딜라몬드 교수 역은 조정근, 보크 역은 김동현, 네사로즈 역은 이예은이 나온다.

프레스콜 모습(사진-김상민 기자)

11월 22일부터 2014년 1월 2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왼쪽부터 이상준, 김영주, 남경주(사진-김상민 기자)

왼쪽부터 이지훈, 정선아, 옥주현, 박혜나, 김보경, 조상웅(사진-김상민 기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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