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배우 김성녀 ”벽속의 요정” 고양 공연

기사입력 2013.11.2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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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2역 배우 김성녀가 '천의 얼굴'을 다시 드러낸다.  

 30여년의 연기 내공을 불사른 그의 대표작 '벽속의 요정'으로 고양아람누리를 찾는다.

전회 기립박수의 대기록, 각종 연극상을 휩쓴 화제작이다.
 
<벽속의 요정>은  1950년대 말 아버지 없이 행상을 하는 소녀가 벽 속에 요정이 있다고 믿게 되고 요정과 둘도 없는 친구가 돼 성장하는 내용이다.

스페인 내전 당시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도록 완벽하게 재구성 및 각색했다.

전쟁 때문에 40년간 벽 속에 숨어살며 딸의 성장을 지켜보는 아버지, 벽 속에 사는 요정이 숨진 줄 알았던 아버지라는 점을 서서히 깨달아가는 딸의 모습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김성녀의, 김성녀에 의한, 김성녀를 위해 존재한다'고 할 정도로 그의 눈부신 활약이 빛난다. 극 중 총12곡의 노래가 곁들여지는 이 작품은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든다.

2005년 초연당시 "오랜 세월 연극과 뮤지컬, 마당놀이 무대를 두루 섭렵하며 축적해온 김성녀만의 연기력과 한국적 음색이 가장 돋보인다"는 찬사를 받았다.  

 20대는 물론 4,50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초월하는 웃음과 눈물을 전달한다.  객석에서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계란팔이 장면과 극중극인 그림자인형극 ‘열두 달 이야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오는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된다. 1층 3만 5천원, 2층 3만원, 문의 1577-7766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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