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에서 쇼스타코비치 왈츠까지

국내 유명예술단체 치열한 경합 거쳐 184개 단체 선발
기사입력 2011.0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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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지역․계층을 찾아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추진,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공연예술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경기도의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대폭 확대된다.

경기도는 19일 올해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한층 격조 높은 공연콘텐츠를 확보하고, 공연 횟수를 대폭 늘리는 등 한층 강화되어 도민들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면서 국내의 유명예술단체들이 찾아가는 문화활동 참여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등 예술공연활동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도민 문화예술의 격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공고된 2011년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단체는 국악분야 53개(29%),음악분야 69개(38%), 연극분야 46개(25%), 무용분야 16개(9%)로 총 184개가 선정됐다. 공연단체 공모에는 366개의 공연단체가 참여하였으며 약 2: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예술단체들의 높은 호응도를 보여주었다.

클래식 공연부터 대중음악까지 뮤지컬, 서도 민요, 인형극, 평양예술, 대중음악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예술의 무대로 도민을 초대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특히 ‘쇼스타코비치 왈츠‘와 ’호두까기 인형‘ 등의 정통 발레공연을 해설까지 곁들여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선발된 공연단체의 면면도 다채롭고 화려하다. ‘서울 와이즈 발레 시어터’는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무대에서 130여회가 넘는 공연을 해온 단체로 ‘오감을 통한 발레야 놀자’ 공연으로 도민들을 만나게 된다. 탈북 예술인으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포함되어 있어 분단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북한지역 문화예술까지 선보이게 된다.

또 어르신을 위한 ‘줄타기 공연’, ‘배뱅이 굿’, '불효자는 웁니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같은 악극공연과 수준 있는 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게 할 오페라 공연, 관현악연주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우리음악 체험’, ‘장애우 청소년과 함께 하는 음악회’ 등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 등도 포함하고 있다.

공연 횟수도 대폭 확대됐다. 도는 지난해 720회보다 약 40% 이상 증가한 1,020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연관람객 지난해 24만명에서 올해 약 34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연중 도내 전지역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함으로 지역간, 계층간 문화 수혜 불균형 및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고 선발된 공연단체들이 알찬공연을 도민에게 선사하여 경기도를 365일 예술공연이 끊이지 않는 예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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