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들”, 에바 그린 비너스 스틸 공개

기사입력 2014.01.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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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0주년을 맞아 다시 스크린을 찾아오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걸작 <몽상가들>이 여주인공 에바 그린의 스틸 컷을공개했다.

<몽상가들>은 혁명의 열기로 가득한 1968년 파리에서 유학 중인 미국인 매튜가 쌍둥이 남매 이사벨과 테오를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당시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영화는 특히 여주인공 이사벨 역을 연기한 신예 에바 그린이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화제가 됐다.

재능 있는 젊은 배우를 발견하는데 탁월한 심미안을 지닌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10초 만에 “이사벨을 만났다”며 캐스팅을 결정한 것으로 유명한 에바 그린. 감독은 이사벨 역할에 대담하고 빛나면서도 연약하고 위험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배우를 택하고 싶었는데 에바 그린이야말로 그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완벽한 배우였다고 회상하고 있다. 당시 연극을 공부하던 에바 그린은 결국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과의 운명적 만남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됐다.

순수하면서도 퇴폐적인 분위기에 관능적인 매력까지 어우러진 신비로운 여배우 에바 그린, 무명에 가까운 신인이었지만 영화가 개봉된 이후 그녀가 아닌 배우의 이사벨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캐릭터를 표현했다는 찬사를 얻었다. 이후 그녀는 수많은 명품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일약 광고계의 뮤즈로 떠올랐고 헐리우드로 직행, 007 시리즈의 ‘본드걸’로 활약하고 팀 버튼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몽상가들>에서 에바 그린은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이사벨’의 싱그러운 매력을 온몸으로 뿜어내며 스크린을 장악한다. 고전 영화의 열렬한 팬으로서 평소에도 영화 속 장면들을 따라하기 좋아하는 이사벨의 톡톡 튀는 매력은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았을 파격적인 전라 노출 씬들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아름답고 매혹적인 장면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그중에서도 이사벨이 밀로의 비너스를 오마쥬한 컷은 단 한 컷만으로도 엄청난 아우라를 뽐내며 에바 그린의 매력을 보여준다.

1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몽상가들> 속 아름다운 ‘이사벨’의 모습으로 우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에바 그린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영화 <몽상가들>은 2014년 초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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