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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바람난 삼대>가 2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12년 '제12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여 인기상을 받았다. 극단 차이무 대표 민복기 연출가가 쓰고 연출한 코미디극이다. 단 2명의 배우가 고유 에너지와 밀도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2013년에는 대학로 시월소극장에서 재연돼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바 있다.
연극 <바람난 삼대>는 청년, 중년, 노년을 거쳐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삼대가 모여 사는 서울의 한 아파트, 이들은 모두 짝이 없다. 모두 집을 비운 사이, 이들은 각자 연모하는 여인을 각각 집으로 불러들여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배우들은 각기 다른 연령대 역할을 소화하며 뚜렷한 캐릭터를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정통체력극'을 내세운다. 배우가 쉴 틈 없이 1인 3역을 소화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부각한다. 초연 멤버인 송재룡, 공상아도 다시 나온다. 이 외에 연극 <모범생들> 등에서 활약한 박훈, 뮤지컬 <웨딩싱어> 등을 통해 블루칩으로 떠오른 정순원, 연극 <퍼즐> 등에서 열연한 김나미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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