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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의 토속적인 타악 리듬을 연극, 무용, 미술, 마임 등의 다양한 공연과 접목하여 차별화된 형식의 공연 레퍼토리 발굴을 지향해 온 리듬앤씨어터가 소극장을 개관한다.
이 소극장은 대학로 소극장 문화를 그대로 옮겨 강남의 문화 오아시스를 개척하는 첫 물고를 트려고 한다.
이에 개관 기념으로 리듬앤씨어터 대표 정규하와 전통타악 연주자 김경수는 이름 끝을 합쳐 ‘하수’라는 타이틀로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이 공연은 ‘하수들의 못 말리는 타악 콘서트’를 콘셉트로 전통타악과 현대타악을 기반으로 타악 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신명을 예인들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한국의 다양한 금속 악기를 표현한 작품, 중부지방의 풍물놀이인 웃다리 풍물을 2인의 타악 연주자가 재구성한 작품, 무성영화시절의 변사처럼 영상에 맞춰 다양한 소리와 연주를 하는 작품 등, 타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신명을 유쾌한 상상력과 예술적 감각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느끼게 할 것이다.
특히 타악 연주자 정규하와 김경수가 타악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 에너지와 소리의 다양성을 그들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여러 장르의 타악 고수들의 연주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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