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올해 지방선거·재보선 3회에서2회로 축소공감

기사입력 2014.01.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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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이후 이어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함께 치르자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올해에는 6월 4일 예정된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0·29 재보선 등, 총 3차례의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여야는 한 해에 3번이나 선거를 치를 경우 여러 면에서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며 횟수를 2회로 줄이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방법적인 면에서는 차이를 보여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7월에 예정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당겨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자는 안을 제안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 대표는 비용과 행정력 낭비, 국민 피로도 증가 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선거 횟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함께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역시 선거 횟수를 줄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그러나 방법은 새누리당과 다르다. 민주당은 7월에 진행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뒤로 미뤄 10월에 예정된 재보선과 함께 치르자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치르고 한 달 만에 바로 재보선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나타냈지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는 의미가 다르다며, 이 둘을 함께 치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새누리당 측에서는 대선 때에도 국회의원 재보선이나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고 있다며 이를 함께 치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전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선거 횟수와 관련한 문제를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의제로 삼아 지방선거 제도개선안과 함께 논의하자는 새누리당 측의 제안에 민주당도 큰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어떤 방법으로 함께 치르느냐의 문제만 남았을 뿐, 사실 상 횟수 자체를 2회로 줄이자는 부문은 여야가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국회/박경순 기자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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