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정몽준-남경필-황우여, 필승후보 나서야”

기사입력 2014.02.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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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3일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중진 차출론을 재차 제기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면 단체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인데 6월 지방선거의 핵심 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안개가 많이 끼어 있다"며 "수도권은 그 상징성 때문에라도 절대로 져선 안 되는 지역으로 당의 필승 후보 중진들이 나서야 당이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어 "경쟁력 있는 중진은 그 동안 공천이나 당직 등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이번에는 보답해야 한다"면서 "경쟁력 있는 중진으로 꼽히는 분들은 모두 알다시피 서울에 정몽준 의원, 경기에 남경필 의원, 인천에 황우여 대표"라고 지목했다.

이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황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 사이에선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심 최고위원은 "먼저 뛰고 계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 세 분이 이번 지방선거에 직접 나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특히 황 대표는 당 대표인 만큼 헌신적인 모범을 보여 다른 분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 "물론 개인적인 구상들이 있으시겠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박근혜정부의 추동력을 강화해 나가고 정국을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당의 은혜를 입은 중진들이 선공후사로 나서 지방선거 승리에 직접 기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심 최고위원은 지난달 말 동일한 장소에서 여는 집회와 시위가 연속해서 30일을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또 문화재가 있는 경우 옥외집회와 시위를 금지시키고 집회·시위가 끝나면 천막과 입간판 등을 철거하도록 했다.

심 최고위원은 "최근 덕수궁을 비롯한 역사적 보존 가치가 큰 문화재에서 일부 단체가 장기간 옥외집회를 개최해 문화재를 훼손하고 일반 시민의 관람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국회/박경순 기자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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