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하세요!

고양시일산동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 정 혜 영
기사입력 2014.02.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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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하세요!
고양시일산동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  정 혜 영

제18대 대통령선거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한 유권자 조사에 의하면, 투표참여에 의향이 없는 이유가 개인적인 일․시간 때문이라는 응답이 11.8%에 이르렀다. 이처럼 선거일에 다른 일이 있거나 본인의 투표소로부터 먼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등 시간적․물리적 여건 때문에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선거인들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부재자투표’ 제도가 존재해왔지만, 정해진 부재자신고 기간을 놓치면 이마저도 어려운게 현실이었다.
홍보담당  정 혜 영

   그래서 지난해 재․보궐선거때부터 도입된 것이 ‘사전투표’ 제도이다. 사전투표란,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선거일전 5일부터 2일간) 동안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사전투표소는 재․보궐선거때에는 선거를 실시하는 지역에만, 임기만료에 의한 공직선거때에는 전국에 설치된다. 읍․면․동 단위로 설치되며, 주로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이 사전투표소가 될 예정이다.

   사전투표제도 도입이 가능하게 된 배경은 ‘통합선거인명부’의 사용이다. 통합선거인명부는 선거를 실시할 때마다 투표구별로 작성하였던 선거인명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조직을 이용하여 전국의 선거인을 모두 합쳐서 하나의 선거인명부로 작성한 것이다. 통합선거인명부의 전산망은 인터넷망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강화된 국가정보통신망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용망을 이용하므로 외부망과 원칙적으로 분리되어 해킹이 불가능하여 유권자가 신뢰할 수 있으며, 선거인의 투표여부가 실시간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이중투표가 불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사전투표제도의 효과는 투표편의 향상 및 투표율 상승에 있다. 최초 도입․실시되었던 2013년도 상․하반기 재․보궐선거 결과가 이를 입증해준다. 사전투표는 전체 투표율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했고, 유권자들의 반응과 의식 또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최초의 임기만료에 의한 전국 선거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더욱이 선거일인 6월 4일은 징검다리 황금연휴의 시작일로서 투표율 하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사전투표의 실시는 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권자의 소중한 한표를 위하여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될 것이며, 우리 위원회는 사전투표제도의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의 민주시민의식과 참여이다. 올바르고 성숙한 민주시민정신에서 비롯된 참여가 뒷받침 되어야 제도 도입의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고, 나아가 바르고 깨끗한 선거․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6월 4일 투표를 할 수 없는 유권자는 5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의 가까운 사전투표소에 가서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것을 당부한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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