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새정치연합,신당창당 추인…통합 작업 급물살

기사입력 2014.03.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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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3일 첫 신당창당추진단 회의를 갖고 창당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 측 설훈 의원과 김태일 영남대 교수, 송기복 민주정책연구원 상근부원장, 새정치연합 측 김효석 공동위원장과 송호창 의원, 정연정 배재대 교수로 구성된 신당창당추진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정강·정책과 새정치연합의 기존 창당 발기인 대회 정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측 신당창당추진단장인 설훈 의원은 "시간에 쫓기고 있다. 3월 말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합의해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월 말까지 신당을 창당하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다.

설 의원은 "새누리당 혼자 하는 정치에 과감한 제동을 걸기 위해 새로운 당을 만들 작정으로 모였다"며 "우리 여섯 사람은 한결같이 국민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자세로 창당 작업에 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새정치연합 측 신당창당추진단장인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우리가 신당을 만들어나가는 데 시간적으로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향에서 신당을 만들 것인가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제3지대 신당은 결코 우리가 민주당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신당 개념은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를 지향하는 에너지 중심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런 방향에서 신당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도 "지난 2일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합의한 것처럼 동등한 조건으로 5대 5 조건으로 새출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민주당과 동등한 비중으로 창당 작업을 할 뜻을 밝혔다.

이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측 두 단장은 통합신당이 친노를 완전 배제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설훈 의원은 "새 당을 만드는 상황에선 민주당 내에 있는 어떤 사람들에 대해 문호를 닫는 우스운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뭔가 배제한다는 발상은 오해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김효석 위원장도 "현재 민주당보다 훨씬 넓은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새정치에 동의한 분들은 누구든지 같이 있어야지, 특정 세력을 배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창당준비단이 해야 할 역할과 활동 내용을 점검하고 앞으로 구성해야 할 기구와 실무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박경순 기자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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