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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하동 주요 명소 관광객 북적
하동군, 최참판댁․화개장터․삼성궁 1만 6000명…
긴 연휴에 포근한 날씨 덕
이번 설 연휴동안 최참판댁․청학동 등 하동군의 주요 명소를 찾은 관광객이 1만 6000명을 넘어서는 등 크게 붐빈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설날인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악양면 최참판댁과 청암면 청학동 삼성궁, 화개면 화개장터를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1만 601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제슬로시티 악양 최참판댁의 경우 실제 설 연휴기간인 2~4일 2977명이 방문해 지난해 설 연휴(2월 13~15일) 때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주말․휴일인 5․6일을 포함할 경우 모두 5827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2000명 이상 늘었다.
또 청학동 삼성궁에는 2~4일 3일 동안 877명이 방문해 작년보다 49% 급증했으며, 주말․휴일을 포함하면 전체 2배에 가까운 1487명이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와 함께 화개장터는 3일간 4500명, 5일간 무려 87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평시 휴일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하동지역의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이번 설 연휴가 2~4일 3일에다 주말․휴일이 겹쳐 사실상 5일로 길어진 데다 연휴 내내 봄 같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이 관광지 나들이를 많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설 연휴기간 하동․화개․진교 등 관내 소재 터미널 이용객은 하루 평균 1159명으로 전년(1603명)보다 다소 감소한 반면 고속도로 이용객은 설 연휴 3일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