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공무원, 민원인에게 '또라이' 막말… 네티즌 항의

기사입력 2011.02.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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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근무하는 여공무원이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neo----'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8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법원 직원이 통화 도중 '또라이'라는 막말을 했다" 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개인파산에 관해 문의할 것이 있어 법원에 전화를 했는데, 해당부서가 전화를 받지 않아 다른 부서로 전화를 걸어 담당자가 사무실에 있으면 통화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10단독부서 소속 법원공무원 장모 씨는 “이거 완전 또라이야. 여기에 와서 전화받으래. 아 어이없어. 또라이야”라는 막말을 쏟아냈다고 한다.

갑작스런 막말에 네티즌이 항의하자 공무원 장씨는 "아 그래요? 그럼 어디다 그냥 글 올리세요. 이만 끊을게요"라며 전화를 끊으려 했으며 책임자를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장씨는 "책임자분 바꿔도 뭐 할거 없으니까 그냥 13단독부서로 전화하라"며 옆사람에게 "야, 책임자 바꾸래"라고 전달하며 비웃었다.

 이어 주변 여직원들도 웃으며 "그냥 끊어, 민원 넣으라고 하고 끊어"라는 얘기도 들렸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고라 광장에는 '공직기강확립' 서명운동이 열렸고, 뒤늦게 서울중앙지법 감사실에서는 해당직원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또라이'라고 말실수 한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Daum 아고라 화면 캡처)

[이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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