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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최종 후보 선정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11일 오후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원희룡 전 의원과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등 3명의 예비후보 중 한 명을 제주시장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9일과 10일 이틀간 10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다.
12일에는 울산시장과 세종시장 후보경선 투표가 실시되고 후보확정 발표도 당일 이뤄진다. 울산시장 후보경선에는 강길부·김기현 의원, 세종시장 경선에는 유한식 현 시장과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이 각각 참여했다.
13일에는 경북도지사, 14일에는 경남도지사 후보경선 결과가 각각 발표된다. 경북도지사 경선은 권오을 전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김관용 현 지사의 비리 검증을 요구하며 불참 의사를 내비쳐 '반쪽 경선'의 우려가 있다. 경남도지사 경선에서는 박완수 전 창원시장과 홍준표 현 지사가 맞붙는다.
18일에는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박성효 의원, 이재선 전 의원 간의 대전시장 후보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20일에는 대구시장과 강원도지사 후보가 결정된다. 대구에서는 권영진 전 의원, 서상기·조원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4명, 강원도에서는 이광준 전 춘천시장, 정창수 전 국토부 차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 3명이 경쟁하고 있다.
이명수·홍문표 의원과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의 충남도지사 3자경선은 21일, 박민식·서병수 의원과 권철현 전 주일대사 간의 부산시장 3자경선은 22일 각각 승자를 확정한다. 22일에는 또 경쟁자들의 사퇴로 단일후보가 된 윤진식 의원도 충북도지사 후보에 추대된다.
23일과 25일에는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가 각각 발표된다. 인천에서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맞붙었고, 경기도에서는 남경필·정병국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30일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 중 1명이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