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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행동수위가 도를 넘어섰다.
17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녹화에 기자를 사칭한 팬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7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녹화에 기자를 사칭한 팬이 스튜디오를 잠입한 일이 벌어졌다.
이 관계자는 "SBS 출입증을 지참하고 있어 별다른 의심 없이 출입을 허가했다"며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팬으로 밝혀졌고 몰래 스튜디오에 잠입해 100여장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적발돼 필름을 수거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팬들의 기자사칭은 이번 사건 뿐이 아니다. 지난 10일 열린 영화 '만추' 역시 수많은 팬들이 기자와 섞여 간담회에 차질을 빚을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고가의 카메라 등 장비를 구비해 기자 행색을 하는 반면, 또 가짜 명함과 기자증을 만들어 기자 사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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