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후보등록 시작…'철새정치인'경력신고

기사입력 2014.05.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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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부터 이틀간 전국 선관위에서 일제히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접수한다.


후보자등록 신청시간은 15~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후보로 등록하려면 신청서와 함께 정당 추천서 또는 선거권자 추천장, 가족관계 증명서, 사직원 접수증(공직자), 재산·병역·납세 신고서, 전과기록, 학력 증명서 등의 관련 서류를 해당 지역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선거부터는 이른바 '철새 정치인'을 유권자가 알 수 있게 한다는 차원에서 과거 언제, 어떤 선거에, 어느 당적으로 출마했는지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 후보자 등록 경력 신고서'가 필수 제출 서류에 추가됐다.


후보자들은 또 선거 기탁금으로 광역단체장 5000만원, 기초단체장 1000만원, 광역의원 300만원, 기초의원 200만원을 각각 납부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시·도 지사와 교육감 각 17명, 구·시·군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시·도 의원 789명, 구·시·군의원 2898명,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3952명을 선출한다.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정당과 후보자 기호를 결정하고,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후보자의 경력·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 사항, 과거 선거 출마 경력 등을 공개한다.


전국 단위 선거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진행된다.
지방선거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인 현역 의원은 모두 10명으로, 이들은 국회법 상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한 뒤 16일까지 공식 후보등록을 하면 의원직에서 퇴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몽준(서울 동작을), 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군 갑), 박성효(대전 대덕), 김기현(울산 남구을), 남경필(경기 수원병), 유정복(경기 김포), 윤진식(충북 충주) 의원 등 7명이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진표(수원정), 이낙연(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퇴직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을)도 이날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어서 퇴직한다.


퇴직으로 빈 의석은 오는 7월30일 보궐선거를 통해 채워질 예정이다.
이 밖에 현역 광역단체장들도 이날 대거 후보등록을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도 이날 자신들의 관할 내에 있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이들이 후보로 등록하면 그 시점부터 부시장 또는 부지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을 대행하기 때문이다.
[정 민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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