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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단일화 기구인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올바른 교육감)'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5개 시·도의 단일후보를 발표했다.
올바른교육감은 이날 ▲서울 문용린 후보(현 교육감) ▲인천 이본수 후보(전 인하대 총장) ▲경남 고영진 후보(현 교육감) ▲제주 양창식 후보(전 탐라대 총장) ▲세종 최태호 후보(중부대 교수) 등 5명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문용린 서울교육감 예비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교육 쪽에서 깊이 뿌리내려 행복교육을 완성하겠다"며 "다시는 이 땅에서 꿈을 채 펴지도 못하고 스러져가는 아이가 단 한 명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행복교실과 교실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무상급식과 보편적 복지로 대한민국 재정이 파탄나고 있다"며 "돈이 필요하다면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의 중대한 변화도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문으로 참석한 정원식 전 국무총리는 "단일후보 추대는 무엇보다 교육의 순수성을 정치적 이용의 대상으로 활용하려는 진보적 인사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확고한 신념이 작용한 것"이라며 "오늘 단일후보를 수락한 5명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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