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기동민, 동작을 출마 확정… "당 결정 수용"

기사입력 2014.07.08 13:34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을 수락했다.

기 전 부시장은 8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어떤 순간에도 물러나지 않고 정면 돌파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 전 부시장은 국회에서 당의 전략공천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7·30재보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기 전 부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미리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서울 동작을 보권선거에 출마하라는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처음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큰 용기라 생각했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제 스스로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번 재보선의 엄중함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독선과 독주, 불통으로 상징되는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게 더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 김대중·노무현·김근태 정신을 이어받아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작을 전략공천으로 인한 당내 혼란과 관련해 기 전 부시장은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제 결정으로 인한 그 어떤 호된 비판도 피하지 않고 맞겠다”며 특히 “20년 지기인 허동준 후보에게는 평생의 빚을 지게 됐지만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출마를 밝힌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시작 직후 "절대 안된다"고 소리치며 뛰쳐들어온 허 전 위원장은 "20년지기 친구를 갈라놓는 패륜적 정당"이라며 기자회견을 막았다.

그는 "왜 기동민이 책임져야 하냐. 안철수·김한길 대표가 와서 책임지라"며 "절대 인정할 수 없는 패륜적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