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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秀(수)가 제작한 연극 <라이겐>은 무거운 주제를 밝고 경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10명 남녀가 돌아가며 사랑을 나눈다는 파격적인 설정이 핵심이다. 하지만 톡톡 튀는 대사,배우들 창의적인 연기가 극 전체를 밝게 이끈다. 무엇보다 젊은 관객들 감각에 맞춘 무대,음악,배우들 연기가 인상적이다. 性(성)이란 도발적 주제를 건전하게(?) 보여준다. 뭔가 새로운 연극, 기분 전환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따뜻한 봄 유자차같은 신선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연애 중인 짝(커플)에겐 愛情(애 정..아이칭..사랑) 본질을, 부부들에겐 삶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3월 3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한다. 2만원... 문의 02-889-3561,3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