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野, 세월호 특별법 반대글 나른 심재철 위원장 사퇴 촉구

기사입력 2014.07.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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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통합진보당은 세월호특별법에 반대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내 논란에 휩싸인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심재철 위원장의 의원직 사퇴를 21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카카오톡으로 특별법 왜곡을 선동하는 망동을 보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국정조사를 사사건건 교묘하게 방해하고 진실 규명 노력을 외면한 심 위원장과는 더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경은 유언비어를 날조·유포하는 심 위원장을 즉각 수사해 합당하게 처벌하고, 새누리당은 당장 심 위원장의 임명에 대해 사과한 뒤 위원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심 의원이 SNS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에 반대하는 흑색 선전을 해왔다고 한다"며 "그간 가족들을 비롯해 온 국민이 한목소리로 간곡하게 호소하고 요구했음에도 특별법이 표류하는 이유가 이 것이었느냐"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국조특위 위원장은 커녕 위원도 맡아서는 안 될 사람"이라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박원석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논란에 심 위원장 측은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사퇴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인용한 말이었고, 내 개인적 견해와는 상관없다고 추가로 메시지를 또 보낸 것을 야당이 알면서도 저렇게 나오는 것은 무리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밝혔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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