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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정민기자]25일 박근혜 대통령은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일본 도쿄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군대 위안부 문제 같은 것은 보편적인 여성 인권에 관한 문제"라며 진정성 있는 해결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마스조에 지사와 접견을 갖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공유하면서 두 나라가 안정적으로 관계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접견에 앞서 "일본 참의원 시절 야스쿠니신사 참배 반대도 했고 세월호 합동분향소에도 갈 정도로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이라며 "명패에 한글 이름을 병기할 정도라고 한다"고 전했다.
도쿄도지사가 서울을 공식 방문한 것은 1996년 아오시마 유키오 전 지사 이후 18년 만이다. 또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의 정계인사를 만나는 것은 지난해 3월 26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이후 1년 4개월만으로 마스조에 지사 측이 접견을 희망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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