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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서울공항에서 직접 영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청 공보실장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7일(현지 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 방문시) 교황님의 공항 영접에 가능하면 박근혜 대통령도 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도 이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박 대통령이 서울공항에 직접 나가 교황을 영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대통령이 교황을 영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 때는 전두환·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공항에 나갔다.
1990년대 이후에는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까지 영접 나간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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