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朴 대통령'폭우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부산 수해현장 방문…"추석 집에서 보내도록 피해주민 조속 지원"
기사입력 2014.08.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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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부산·경남지역이 큰 피해를 본 것과 관련, "피해 조사가 끝나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은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재난지역 선포를 해달라"는 오규석 기장군수의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너무 예상을 뛰어넘는 집중호우라서 피해가 이렇게 커졌는데 사실 세계적으로도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며 "기존의 방재대책 갖고는 부족한 것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제에 원인 분석도 다시 하고 문제점도 찾아서 새로운 도시 방재 시스템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노후되고 오래된 저수지가 무너져서 피해가 가중된 것도 차제에 대책이 필요하다"며 "전국에 노후된 저수지를 꼭 이번에 점검해서 보강할 건 보강하고 재발방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지대 침수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배수시설 설치와 하수 정비 강화 등도 주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피해복구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서 피해주민들의 생활안정이 빨리 되도록 힘써야 되겠다"며 "추석 명절이 가까워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두 집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조속하게 지원을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런 피해가 났을 때 군 장병들의 도움이 굉장히 큰 힘이 된다"며 "지자체에서도 모든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있고 장병들이 열심히 복구해서 노고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복구작업에 참여중인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정신적으로 피해 입으신 분들한테 큰 용기를 주고 계시고 실질적으로 복구가 빨라지는 것들은 이렇게 많이 오셔서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정부차원에서도 열심히 지원을 해서 빨리 복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부산시는 조속한 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고 특별교부세 등 긴급복구비도 충분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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