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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APAC 홍보대사 NCT 127과 '셀러레이터-K' 캠페인
푸마, APAC 홍보대사 NCT 127과 '셀러레이터-K' 캠페인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푸마(PUMA)가 아시아.태평양(Asia & Pacific, APAC) 홍보대사 NCT 127과 함께 '셀러레이터 K(Cellerator-K)' 캠패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셀러레이터-K 컬렉션은 푸마 유산 중 하나인 모터스포츠와 Y2K 특유 굵은 모양을 담은 다양한 의류 제품들로 구성됐다. '셀러레이터-K 우븐 재킷'은 모터스포츠 트랙에서 영감을 받은 절개선과 컬러 블로킹, 대중적인 파스텔 컬러웨이를 적용해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버핏 윤곽으로 앞서가는 재킷은 2-way 지퍼로 다양한 꾸미기가 가능하다. 재킷과 함께 조화롭게 입을 수 있는 쇼츠와 그래픽 티셔츠도 함께 선보인다. 그래픽 티셔츠는 원단 30% 이상을 재생 가능한 재순환 소재로 사용하며 환경을 고려했다. 재킷과 쇼츠는 블랙, 베이지, 그레이 총 3개 색상으로, 그래픽 티셔츠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핑크 4가지 색상 다채로운 선택을 제안한다. 캠페인 화보에선 NCT 127 일원 9명 각각 매력을 살린 강렬한 모터스포츠 분위기 셀러레이터-K 컬렉션 형식 꾸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일원들은 셀러레이터-K 우븐 조화에 그래픽 티셔츠를 안쪽으로 층을 이루고 데일리 운동화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테라스 윤곽 '팔레르모(Palermo)'를 배치해 멋을 완성했다. 셀러레이터-K 컬렉션은 4월 4일부터 푸마 공식 비대면 매장 및 푸마 매장을 비롯해 ABC 마트, 무신사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일무',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수상
세종문화회관 '일무',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수상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일무'로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The 2024 NYF K-NBA)'에서 문화 분야 작품부문 대상을, '2024 사회공헌대상'에서 문화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에는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The 2024 NYF K-NBA)'에서 서울시무용단 '일무'로 문화 분야 작품부문 대상을, 그리고 지난 3월 28일에는 '2024 사회공헌대상'에서 문화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일무'가 문화 분야 작품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은 제작극장 중심을 표방하며 공연예술 창작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일무'는 제1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료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초연 당시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2023년 재공연은 더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성공을 거두었고,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은 전석 매진이라는 큰 성공을 이뤄냈다. 또한 '사회공헌대상'에서 수상은 세종문화회관이 문화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오케스트라 교육과 '일무' 뉴욕 공연 대성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권리보장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안호상 사장은 "올해부터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 활동은 '모든 누구나'라는 상표로 시행하고 있다. 문화예술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누구나'를 통해 문화예술 가치가 사회 곳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창업자 지원하는 '예술플러스창업' 모집한다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창업자 지원하는 '예술플러스창업' 모집한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예술 창업 준비과정을 지원하는 '예술플러스창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4월 4일부터 5월 2일까지 모집한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창업지원금, 육성, 전문가 의견 등을 제공해 예술사업 씨앗을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2년 차를 맞는 '예술플러스창업'은 창작자로서 상표 가치를 탐색하고 초기 창업 사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특화 사업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이번 2기 공모에서는 전년도 1기 대비 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해 총 30명을 선발하고, 총 9천만 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초에서 심화로 이어지는 20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경쟁력 있는 창업 품목 15개를 발굴, 사업화를 지원했다. 지난해 사업결과는 '제1기 청년예술창업 축제' 우승팀들 면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지난해 첫 사업 기초 교육과정 모집 속도로 문화예술을 품목으로 정한 청년사업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예술창업에 관한 호응과 지난해 결과로 본 사업 실효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 확대된 지원사업이 청년예술인 실질적인 창업 소식들로 이어지고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신청 대상은 예술 창업 구상을 보유한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예비창업자이며,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청년예술청'에서 6월 20일부터 5개월 동안 매주 진행되는 육성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어야 한다. 청년예술청은 청년예술인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이 가능한 종합 서비스 공간이다. 한편 '예술플러스창업' 지원은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 공연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단 산수유 대표작 '12인의 성난 사람들'이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1964년 런던에서 초연된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영국 극작가 레지날드 로즈 희곡으로, 1957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시드니 루멧 감독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2016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해마다 공연됐으며, 2017.2019.2023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6 공연베스트 7', '공연과 이론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12인 배심원들이 자신 친아버지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 16세 소년 죄를 가리는 과정에서 단 한 명 배심원만이 소년 무죄를 주장, 사건 진위를 밝혀내는 내용을 담는다. 살인 사건 진상을 파헤치는 배심원들 법정 드라마 같지만 110분 간 치열한 토론을 통해 인간 생명 존엄성,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력, 편견과 왜곡 잔인성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연은 극단 산수유 류주연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류주연은 "소년 유.무죄를 놓고 펼쳐지는 진실공방에서 오는 흥미진진함은 물론, 12명 인물들을 통해 보여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 밝혔다. 이어 "등장인물들은 우리 옆 집에서, 지하철에서, 직장에서 봄직한 사람들이다. 이들을 쫓아 극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고 설명했다. 배우 홍성춘.이현경.강진휘.남동진.오재균.최명경.오일영.이종윤.신용진.한상훈.박정민.김도완.방기범.현은영.김애진.박시유.반인환.이지혜.김신영.홍성호.김서아.김용식.황비홍.김부경.오륜.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제2회 연복 연기상.연극 제작진상' 시상식 지난 1일 성황리에 마쳐
'제2회 연복 연기상.연극 제작진상' 시상식 지난 1일 성황리에 마쳐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연복 연기상'과 '제2회 연극 스태프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정중헌 대학로 연극인 광장 부회장, 박정희 서울연극협회 회장, 이은경 한국평론가협회 회장, 연출 박정희.문삼화, 배우 남명렬.서이숙.김영민.황정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연복 연기상(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기상)'은 묵묵히 무대 한 켠을 지켜오고 있는 중견 배우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내기 위해 2023년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처음 시행됐다. 올해는 실내건축 전문 기업인 은민S&D에서 1000만 원을 후원받아 5명 수상자들에게 각 200만 원을 수여했다. 이번 '연복 연기상'은 배우 박신후.백은경.손성호.임정은.정나진이 받았다. 1988년 극단 '동인' 단원으로 연극을 시작한 박신후는 최근 극단 'D7'을 창단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백은경은 1994년 극단 '작은신화'에 입단해 2008년 이후 육아로 공백기를 가졌지만 2018년 복귀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1986년 대구에서 배우 길에 들어선 손성호는 서울로 활동 범위를 넓혀 열정적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 임정은은 2002년 극단 '모시는 사람들'에서 배우로 데뷔했으며, 현재 극작가이자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나진은 1998년 극단 '미추'에 입단한 이후 쉼 없이 무대에 서고 있다. 손성호 배우는 "연극 길을 선택한 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연극이라는 분야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어떤 연극제 작품에서 받는 상보다 재단에서 준 이 상 의미가 더 값지고 가치가 있다" 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신시컴퍼니 후원으로 제정된 '연극 스태프상'은 전문 제작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 연극인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5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상금 각 200만 원이 주어졌다. 재단 후원회장이기도 한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은 "작품을 만들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제작진이다. 제작진에게 충분한 예우와 대우가 필요하다. 제작진 노고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되기에 상을 제정하게 됐다" 고 강조했다. '연극 스태프상'에는 조명 디자이너 김민재, 경남 사천 극단 '장자번덕' 대표 김종필, 조연출 송은혜, 무대감독 최정환, 1인 극단 '살미세아' 대표 현림이 이름을 올렸다. 심의위원들은 "본인들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가 모두 진솔한 작업일지와 같았다" 는 후일담을 전했다. 김종필 기획.연출은 "우리 극단 장자번덕이 경남 사천에서 창단한지 이제 27년 차가 됐다. 이 세월을 함께 한 많은 분들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할 차례다. 이 제작진 상 품격이 떨어지지 않게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 며 포부를 다졌다.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많은 분들 축하와 격려가 수상자들에게 자긍심을 북돋고 응원이 되길 바란다. 재단은 연극인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고, 내년에도 더욱 풍성해진 제3회 시상식을 통해 고군분투하는 연극인들과 함께 하겠다" 고 말했다.
연극 '거의 인간' 5월 8일 국립정동극장 세실 개막
연극 '거의 인간' 5월 8일 국립정동극장 세실 개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단 미인 신작 '거의 인간'(구두리 작, 김수희 연출)이 5월 8일부터 22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관객을 만난다. 국립정동극장 2024년 '창작ing' 세 번째 작품이다. '창작ing'는 기존에 운영되던 동명 사업을 2022년 7월 세실 개관과 함께 장르 범위와 지원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는 국립정동극장 대표 기획공연 사업이다. '거의 인간'은 코로나19 시대 이후, 현대 과학 기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작품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레지던시 공모에 선정돼 2022년 낭독공연으로 처음 선보였다. 수현과 재영이라는 두 여성 예술가가 기술과 과학 발달로 변화하는 예술계에서 창작자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공지능(AI)에 의한 글쓰기, '인공 자궁'이라는 소재로 사회 윤리.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정의되지 않은 신인류를 무대 위로 불러낸다. 극단 미인은 '헤러웨이 선언문'을 통해 현대 과학 기술은 '노동에 최적화해 사이보그화된 여성'이라는 주장을 접하면서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원문 번역가, 과학사 연구자, 해당 연구 교수진 등을 만나 공부를 진행하며 인간과 비인간 경계를 작품에 녹여냈다. 김수희 연출은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출산이나 노동에서 해방하게 된다면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가까운 미래에 대한 연극적 상상력을 통해 질문을 끌어내면서도 깊은 사유를 경험하게 하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고 밝혔다. 국립정동극장은 5월 12일 공연을 마친 후 관객과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켓은 오는 4월 5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 원.
연극 '더 라스트 리턴' 4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공연
연극 '더 라스트 리턴' 4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첫 번째 공연으로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을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무대에 올린다.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은 아일랜드 극작가 소냐 켈리(Sonya Kelly)가 매진된 공연 취소표를 기다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극 중 마지막 취소표를 두고 벌어지는 인물 간 다툼을 통해 권리와 권리투쟁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영국 공연 당시 "인류가 처한 심오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 대해 품위 있는 결말을 선보이는 작품, 예상을 뛰어넘는 결말을 선보이는 작품" 으로 호평 받았으며, 2022년 스코츠맨 프린지 어워드(Scotsman Fringe First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2020년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로 같은 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한 '공연 베스트 7' 연극 '마른대지' 윤혜숙 연출가가 맡는다. 오펜하이머 '힌덴부르크로 돌아가다'라는 모두 찬사를 받는 연극이 있다. 연이은 매진 사례 속에 오늘 밤이 마지막 공연이다. 천둥 번개와 폭우를 동반한 궂은 날씨 속에 대학교수, 회사원, 군인, 알 수 없는 가방 주인까지 다양한 배경 사람들이 저마다 절박한 사연으로 대기줄에 앉아 취소표를 기다린다. 마지막 취소표를 가져갈 사람은 누구일까? 배우 우범진, 이송아, 정승길, 최희진이 저마다 사연으로 취소표를 기다리는 대기자로 출연해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중창단 역할이 추가되어 유럽가를 공연 중에 합창하며 극적 재미를 더한다. 배우 이유주, 정대진, 조두리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연 전체 기간 접근성 안내사항을 제공한다. 공연 중 대사 및 소리 정보, 그림 기호가 표시되는 한글자막해설을 진행하며, 관람 전 극장 복도에서 접근성 관리자가 관객들 대상으로 공연 관련 정보를 감각 경험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극장 내에 휠체어 입장과 휠체어가 필요한 관객에게 휠체어 추가 제공이 가능하며, 공연 기본 안내 및 소통을 문자로 지원하는 문자소통서비스, 종로 5가 지하철역에서 공연장까지 이동 지원하는 안내보행을 진행한다. 공연 예매는 두산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정가 3만 5천 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2만 8천 원, 13~24세/60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 17,500 원이다. 비대면으로 예매가 어려운 관객은 접근성 관리자를 통해 음성통화 혹은 문자로 예매 가능하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인형으로 버튼 특별한 인생 전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인형으로 버튼 특별한 인생 전한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벤자민 버튼 특별한 인생을 인형으로 전하며 특별함을 더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원작으로도 유명한 F. 스콧 피츠제럴드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앞서 소설과 영화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EMK 손길로 화려하게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뮤지컬로 재탄생되는 '벤자민 버튼'은 '인형'을 활용한 디자인 구성으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무대 연출에 이어 인형 제작, 인형극까지 펼치고 있는 소품 예술가 문수호 작가가 나서 극 중 벤자민 버튼 나이 변화를 인형으로 표현, 무대 위 7명 배우와 인형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무대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수호 작가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는 '마네킨'과 '길인형'이라는 양식 인형이 구현된다. 이 중 '마네킨 인형'은 두 가지 크기로 구분해 제작되며,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벤자민을 표현한 인형은 실제 사람 크기로 유년, 청년, 중년, 노년으로 디자인된다. 극 중 환상 장면에 등장하는 인형들은 장면 박진감을 위해 60cm 작은 인형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전혀 다른 양식인 '길인형'은 극 중 과거 기억 혹은 벤자민 상상 속 인물과 관계성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으며, 구체적인 캐릭터를 디자인하기보다 그 인물을 상징할 수 있는 소품에 움직임을 부여해 벤자민 인형과 차별화를 뒀다. 아울러 조광화 연출이 장면 특성을 살려 지은 이름인 '환상 인형'은 '환상'이란 단어가 인형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영향을 줬다. 장면이 더 극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인형 무게, 크기, 인상 등 환상 한 장면에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전언.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 독보적 분위기 형성에 큰 구심점이 될 '인형' 제작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호 작가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 속 '인형'을 제작하기 위해 체코에서 다량 질 좋은 나무를 구하는 것은 물론, 나무 결이 거칠고 문양이 강한 목재를 썼다. 이와 관련, 문수호 작가는 "구부러진 휨과 불규칙한 결이 많이 보이는 나름 사연 있는 목재로 제작했을 때 벤자민이라는 특별한 인생에 더 잘 부합되는 작품이 나오리라 생각했다" 고 밝혔다. 또 연출가와 함께 디자인하고, 안무가와 함께 설계하는 등 공연을 함께 하는 모든 이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인형'이 완성되는 만큼 제작 일정 또한 길어질 수밖에 없다. 문수호 작가는 2015년부터 조광화 연출과 연구를 거듭하고 두 번 작품 쇼케이스를 거치며 기술을 쌓아 지금 뮤지컬 '벤자민 버튼'을 탄생시켰다. 이에 인형이 아닌 '퍼펫'이라는 전문 용어를 쓰는 국내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문수호 작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무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을 탄생시킨 조광화 극작 및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신예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심창민, 김재범, 김성식이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고,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김나윤), 김지선, 민재완, 박광선, 송창근, 강은일, 구백산(구용완), 이승현, 신채림, 박국선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국립무용단 신작 '사자의 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국립무용단 신작 '사자의 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신작 '사자의 서'를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2023년 4월 취임한 예술감독 김종덕이 부임 후 처음 선보이는 안무작이다. 티베트 위대한 스승 파드마삼바바가 남긴 불교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Tibetan Book of the Dead)'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은 망자 시선으로 의식과 상념을 건너 고요 바다에 이르는 여정을 춤으로 빚어내는 동시에 삶과 죽음,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티베트 사자의 서'는 인간이 죽은 뒤 사후세계에서 헤매지 않고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지침서다. 삶과 죽음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대표적인 불교 경전으로 손꼽힌다. 안무를 맡은 김종덕 예술감독은 경전에서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단계로 본다는 점에 주목해 작품을 만들었다. 죽음이 삶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이자,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통로라 보며 인간 생애를 담담하게 관조한다. 김종덕 예술감독은 "가장 적극적인 삶의 태도는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이루어지는 것 같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팍팍한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죽음 후 망자가 겪는 49일 여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1장 '의식의 바다'는 죽음을 애도하는 제의로 시작, 저승사자가 등장해 망자를 사후세계로 인도한다. 죽음의 강을 건너며 춤추는 망자 독무와 죽음을 애도하는 살아있는 자들 웅장한 소리가 죽음과 삶 대비를 강렬하게 보여준다. 2장은 '상념의 바다'로 망자 지난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소년기부터 장년기까지 순차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살면서 마주한 수많은 사람과 사건 환영에 사로잡혀 지난 삶을 붙들고 있는 인간 모습을 표현한다. 삶을 회상하며 겪는 기쁨과 슬픔, 회한과 체념 등 감정 굴곡을 담은 춤은 망자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장례 절차 중 관 훼손을 막기 위해 발로 흙을 밟는 회다지를 여성 군무로 재해석한 장면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 3장 '고요의 바다'에서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반복 움직임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사후세계가 연결된다는 철학을 담아낸다. 삶에 대한 집착과 욕망을 내려놓은 망자 절제된 표정과 과장되지 않은 움직임에 깨달음 진리를 녹여내고, 이승에 남은 이들이 49재를 마무리하며 막을 내린다. 작품 중심인 망자 역할은 국립무용단을 대표하는 주역 무용수 조용진과 독보적인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최호종이 맡았다. 죽음을 맞이한 망자는 조용진, 회상 망자는 최호종이 연기한다. 국립무용단 50여 명 전 단원이 각자 경험과 감정을 솔로.듀엣.군무 춤사위에 담아 강렬한 힘을 쏟아낸다. 음악은 현대무용가이자 국립무용단 대표 상연목록 '산조' 음악을 작곡한 김재덕이 1.2장, 거문고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는 황진아가 3장을 맡았다. 망자 애절함과 사후세계 신비함을 담은 음악으로 작품 몰입을 끌어올리며 관객 상상력을 자극한다. 무대는 제31회 이해랑연극상을 받은 무대디자이너 이태섭이 맡았다. 무대 바닥부터 양쪽 벽까지 20미터에 달하는 삼면이 백색으로 채워지며, 장면에 따라 조각조각 나뉘고 회전하는 무대로 시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공간을 연출한다. 한편, 국립무용단은 공연에 앞서 '열린 강좌'를 4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주요 장면 소개, 출연진과 대화에 이어 직접 춤을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돼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