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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4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DDP 뮤지엄 전시1관 열린다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4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DDP 뮤지엄 전시1관 열린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전 세계인 사랑을 받는 캐릭터 '헬로키티'가 탄생 50주년을 리념하는 특별 전시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13일부터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에서는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여행'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헬로키티를 탄생시킨 산리오 캐릭터 개념 예술을 비롯해 시대별 오래된 전시품, 비디오 예술, 대형 조형 작품 등 국내 최대 규모 특별전이다. 부모와 자녀, 온 가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전시로 마련됐다. 헬로키티를 비롯해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와 같이 1970년대 탄생한 캐릭터부터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등 산리오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헬로키티는 1974년 탄생해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산리오 대표적 캐릭터이다. 작은 동전 지갑에서 시작돼 '헬로키티'라는 이름이 붙여진 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로 거듭났다. 올해 50주년이 된 헬로키티는 수많은 역사를 갖고 있다. 1974년 탄생해 인기를 끈 후, 1983년에는 미국 유니세프 어린이 대사로 헬로키티를 임명하기도 했고, 1994년에는 일본 유니세프 협회 어린이 친선 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헬로키티 탄생부터 이후 업적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그 당시 나왔던 학용품, 가전제품, 전화기 등 상품이 함께 전시돼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헬로키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또 1970년대와 1980년대 헬로키티 특징을 비교한 그림도 하나 재미 핵심이다. 헬로키티는 1970년대 그려진 고전 헬로키티와 1980년대 그려진 기본 헬로키티로 구분된다. 두 그림을 통해 조금은 다른 헬로키티 모습을 찾아보는 것 또한 숨은 재미다. 헬로키티는 일본 기업인 산리오에서 만들었지만, 나름 세계관을 갖고 있다. 단순히 하나 캐릭터가 아닌, 캐릭터에 이야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헬로키티 프로필에는 모두가 '헬로키티'로만 알고 있었던 그의 실제 이름이 '키티 화이트'라는 것, 그리고 태어난 것이 영국 런던 근교이며 혈액형이 A형이라는 것이라는 등 자세한 헬로키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헬로키티 가족, 또 그의 남자친구에 대한 프로필도 있다. 가족 구성원 역시 헬로키티처럼 이야기가 있다. 각 캐릭터들이 좋아하는 것과 생일 등이 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전시장 곳곳에 앉아서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 예술이 있어 잠시 쉬어가며 헬로키티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외에도 헬로키티를 비롯한 산리오 캐릭터들은 수많은 예술가들과 협업을 했다. 헬로키티 경우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레이디 가가, 패리스 힐튼 등 예술가와 협업했다. 이번 전시에는 1980~90년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와 같은 하위문화 영향을 받아 실크스크린, 페인팅 등을 혼합한 현대예술을 추구하는 백사이드 웍스(Backside Works)와 협업을 볼 수 있다. 백사이드 웍스는 자신 작품 시리즈인 '발리안트 걸(Valiant Girl)'을 이번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와 함께 녹여냈다. 각 작품들은 산리오캐릭터즈 세계 속에서 '발리안트 걸'을, 그리고 '발리안티 걸' 세계 속 산리오캐릭터즈를 보여주고 있어 '모두 사이좋게'라는 산리오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 산리오는 지난 60여 년 동안 450여 가지가 넘는 캐릭터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새롭게 등장하는 산리오 캐릭터들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나쁜 아이' 개념 배드바츠마루나 마이멜로디 경쟁자인 쿠로미와 같은 악동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고, 한교동처럼 반어인이라는 특이한 개념을 가진 캐릭터도 등장했다. 또 시대를 반영해 현대인들 의욕이 없음을 대표하는 캐릭터 구데타마, 밀가루 요정 코기뮹 등 색다른 캐릭터들이 있다. 산리오 캐릭터에는 '귀여움'이라는 본질적인 개념이 내재돼 모든 캐릭터를 관통하는 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산리오 캐릭터즈 공간에서는 헬로키티 50주년을 맞아 450여 개가 넘는 산리오 캐릭터 중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12종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1975년 등장한 마이멜로디와 리틀트윈스타부터 우사 하나까지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이야기와 특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산리오 캐릭터가 사용된 문구, 컵, 가방 등 실제 판매된 오리지널 제품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형태로 산리오 캐릭터들이 우리와 함께 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또 '산리오캐릭터즈 드로잉' 공간에서는 헬로키티를 비롯한 산리오 캐릭터인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 한교동, 포차코, 폼폼푸린, 시나모롤을 각 디자이너들이 손으로 직접 그리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각각 캐릭터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주의 깊게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수많은 촬영 구역이 있다. 헬로키티 50주년을 축하하는 촬영 구역부터 헬로키티 대형 조형 작품과 폼폼푸린, 마이멜로디, 쿠로미, 포차코 등 사진 공간이 마련돼 있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산리오캐릭터즈와 여행'에서는 전 세계 사랑을 받은 헬로키티부터 산리오 캐릭터 중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12종 캐릭터 개념 예술과 오래된 전시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4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친정엄마' 김수미.선예.박장현, 14일 KBS2 '사당귀' 출연
뮤지컬 '친정엄마' 김수미.선예.박장현, 14일 KBS2 '사당귀'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친정엄마' 김수미(김영옥)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다. 오는 14일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 중인 김수미가 '사당귀'에 출연, 극 중 딸과 사위 역 선예(민선예), 박장현과 군산에 위치한 친정집에 오랜만에 방문한다. 김수미는 현재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봉란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초연부터 작품에 함께하며 '노련한 친정엄마'로 자리 잡고 있는 그는 특유 억척스럽고 괄괄한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모진 말을 뱉으면서도 자나 깨나 딸 걱정을 하며 딸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달려가는 김수미 열연이 관객들 마음을 또 한 번 뒤흔들 전망이다. 선예는 엄마 자랑이자 엄마와 티격태격하다 이내 사랑을 깨닫게 되는 딸 미영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최근 뮤지컬 배우로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이번 뮤지컬 '친정엄마'를 통해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박장현은 딸 미영 남편이자 친정엄마 봉란 사위 역을 연기하며, 그간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힘있는 가창력으로 더욱 풍성한 주크박스 뮤지컬을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김수미 고향인 군산에 위치한 생가는 100년 된 자개장 등 돌아가신 어머니와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공간으로 그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공간이다. 생가에 방문한 김수미는 "나이를 먹을수록 엄마가 더 생각난다" 며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왈칵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함께 방문한 선예는 김수미를 살뜰히 챙기며 작품을 넘어 실제 모녀를 방불케하는 찰떡 호흡을 선보여 현장 모든 제작진을 감탄 시켰다는 전언으로, 김수미와 선예 연기 호흡이 돋보일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극 중 사위 역 박장현은 김수미 눈에 들기 위한 사투를 거듭했으나 최종 목적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그가 김수미 보석함에 들어가 완벽한 사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말괄량이 처녀였던 봉란이 세월 흐름 속에 친정엄마가 되어 딸과 일상 갈등과 기쁨을 겪는 이야기로, 결혼한 딸 미영이 어느덧 또 엄마가 되고 세월과 함께 엄마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원작소설 출간 이후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며 13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메노포즈' 오는 6월 13일 한전아트센터 개막... 출연진 공개
뮤지컬 '메노포즈' 오는 6월 13일 한전아트센터 개막... 출연진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메노포즈'가 지난 2018년 시즌 이후 6년 만에 오는 6월 13일(목)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을 확정했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폐경' 혹은 '폐경기'라는 뜻 'Menopause'를 그대로 제목으로 사용한 작품이다. 근래에는 '폐경'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끝이 아닌 월경을 완성했다는 의미인 '완경'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이처럼 누구나 자연스럽게 겪는 '완경기'를 말 못 할 고민거리처럼 대하는 사회적 인식과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증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완경기'는 끝이 아닌 완성된 여자로서 또 다른 시작이라는 주제를 전하고 응원하는 작품으로 2005년 국내 초연부터 중년 여성들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주로 20~30대 공연 마니아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던 공연 시장에 중년 관객들 활력을 넣어줄 작품으로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뮤지컬 '메노포즈'는 지난 2018년 시즌 이후 6년 만에 관객들을 만나는 만큼, 최근 경향에 맞는 각색을 거쳐 보다 섬세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여성 관객들 환호를 받으며 미국 450개 이상 도시, 전 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국 31개 도시를 누비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으며, 이후 2018년에는 오랜만에 돌아와 울산, 청주, 안산, 인천까지 4개 도시 순회를 통해 변치 않는 인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2024년 오는 6월 13일 한전아트센터에서 6년 만에 개막하는 아홉 번째 시즌 또한 많은 중년 여성 관객들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메노포즈'가 중년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연, 흥겨운 뮤지컬 넘버들에 있다. 'Only you', 'YMCA', 'Stayin' Alive', 'What's love got to do it', 'New Attitude', 'Lion Sleeps Tonight' 등 익숙한 선율 60~80년대 팝송들은 중년 향수 어린 감수성을 건드리고, 상황에 맞게 개사한 곡들은 관객들 웃음을 유발한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친숙한 넘버들로 관객들과 유쾌하게 호흡하며, 끈끈한 유대감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6년 만에 돌아온 2024년 시즌 역시 익살과 연기, 가창력 등 두루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뭉쳤다. 먼저 TV와 은막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깊은 내공으로 모든 매체를 섭렵한 문희경과 넘치는 힘과 솔직함으로 오랜 시간 예능 여제로 사랑받고 있는 조혜련이 지난 시즌에 이어 재합류 했다. 풍부한 연기 경험과 유려한 가창력으로 검증된 배우인 유보영, 주아(김은영), 류수화(양수화) 또한 다시 합류해 그리웠던 뮤지컬 '메노포즈' 관객들과 만난다. 이어 연일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트로트계에서 음악방송과 예능에서 활약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힘있는 위세 섹시 여가수 서지오(서옥경)와 드라마, 각종 예능, 그리고 무대까지 누비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아현,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로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봉선이 새롭게 합류해 뮤지컬 '메노포즈'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어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인 김현숙과 민채원(민미혜)이 새롭게 합류해 더욱 강력해진 상승 효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금은 푼수 같지만 지혜를 겸비한 전형적인 현모양처이나 최근 호르몬 이상으로 우울증이 생긴 전업주부 역에는 조혜련, 김현숙, 신봉선,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지만 부쩍 심해지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역에는 문희경, 서지오, 주아, 우아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전성기를 그리워하며 세월 흐름에 투쟁하듯 자기 관리에 몰두하는 한물간 연예인 역에는 이아현, 류수화,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남편과 교외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살지만 혼자만의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사는 참살이 주부 역에는 유보영과 민채원이 무대에 오른다. 네 명 주인공들은 유쾌한 입담과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강한 유대감과 공감을 통해 '갱년기' 고민을 나눠가지며 위로를 건넨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중년 여성들에게 더욱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주며 여성들을 위한 '치유 뮤지컬'로 진한 감동과 치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메노포즈'는 오는 6월 13일(목)부터 8월 25일(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차 예고 영상 공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차 예고 영상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10주년 기념 공연 2차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는 6월 5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차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2차 예고 영상에서는 앞서 공개된 1차 예고 영상을 바탕으로 작품 속 인물들이 등장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예고돼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1차 예고 영상에서 성 안 텅 빈 실험실이 등장했다면 2차 예고 영상에는 출연 인물들이 등장, 실험실을 배경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험실 밖으로 천둥 번개가 휘몰아치고 웅장한 음악이 긴장감을 높이는 가운데 전류가 흐르는 기계에 갇힌 괴물 모습이 등장하며, 이와 함께 기계를 바라보는 한 남자 뒷모습이 번갈아 드러나 작품을 향한 궁금증을 높인다. 또 힘겹게 걸어가는 괴물과 실험실을 둘러보는 남자, 그 뒤로 휘날리는 종이와 불꽃 등이 '프랑켄슈타인'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표현해 압도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예고 영상만으로도 느껴지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캐릭터들 서사가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시켰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 이야기를 통해 인간 이기심과 생명 본질을 재고하며 만들며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탄탄한 서사와 풍성한 음악은 물론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아 전설 배우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초연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2014년 초연에 이어 2015년, 2018년, 2021년 관객들을 만나 매 시즌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대표 흥행 대작으로 극찬받았다. 2024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다섯 번째 시즌이자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아 EMK 제작 기술과 함께 한층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실내형 축제 'SPRING BREEZE in CAMPUS' 5월 17~19일 경희대 평화의전당 개최
실내형 축제 'SPRING BREEZE in CAMPUS' 5월 17~19일 경희대 평화의전당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K-POP, 힙합을 총망라한 실내형 축제 'SPRING BREEZE in CAMPUS'가 열린다.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 여배우들이 꾸미는 첫째 날을 시작으로 K-POP 스타들 두 번째 공연, 그리고 힙합 음악인들 마지막 무대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예술인들 향연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 옥주현이 직접 기획해 선보이는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는 옥주현과 함께 김보경, 선민(이선민), 이지혜, 스테파니(김보경)가 초대 손님으로 나온다.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는 지난 3월 공연을 단 2초 만에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프로젝트로, 'SPRING BREEZE in CAMPUS'를 위해 더욱 발전된 구성과 50인조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준비해 축제 개막일인 5월 17일 금요일을 성대히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5월 18일 토요일에는 네 팀 K-POP 예술인들이 출연, 독보적인 음악과 행위예술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유니버셜 소셜 상징 상 수상으로 인기 고공행진 중인 비비지를 시작으로 '무대 여왕' 수식어에 걸맞은 화려한 행위예술로 사랑받는 프로미스나인, 일곱 번째 작은 음반 후속곡 '세라비' 활동을 예고하며 다시 한번 완벽한 칼군무로 돌아온 그래비티, 그리고 새 일원을 영입하며 화려하게 시작한 보이즈 플래닛 출신 역대급 신인 TIOT가 출연해 각 그룹 개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5월 19일에는 최신 유행 음악을 만드는 국힙허슬러 기리보이(홍시영)와 쇼미더머니 우승에 빛나는 비와이(이병윤), 만능 음악인 한요한, 그리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비아이(김한빈)까지. 네 팀 힙합 대표주자가 축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3일간 각 다른 장르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경희대학교 교정에서 열리는 실내형 축제로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봄, 수준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뮤지컬과 K-POP, 힙합까지 대한민국 대중음악 장르를 총망라한 'SPRING BREEZE in CAMPUS'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향X윤공주X이해준, 14일 KBS '열린음악회' 출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향X윤공주X이해준, 14일 KBS '열린음악회'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향, 윤공주, 이해준(이병오)이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다. 뮤지컬 배우 김소향, 윤공주, 이해준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방송되는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작품 주요 넘버인 '내가 숨 쉴 곳', '최고의 여자', '더는 참지 않아'를 가창하며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소향은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특유 위세와 깊은 감정 연기로 매 회차 큰 박수를 받고 있다. 김소향은 이날 방송에서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 솔로곡 '최고의 여자'를 가창할 예정으로, 해당 곡은 그녀 유일한 사랑인 페르젠 백작과 자기 자신을 위해 최고 여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하는 곡이다. 윤공주는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연기하고 있으며, 초연 당시 언론과 대중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그는 더욱 묵직해진 연기와 함께 완벽에 가까운 마그리드 아르노를 표현해내고 있다. 이날 윤공주는 가난과 궁핍 원인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있다고 믿고 프랑스 시민과 함께 혁명을 외치며 부르는 마그리드 아르노 넘버 '더는 참지 않아'를 가창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해준은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이해준은 남다른 캐릭터 분석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객석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날 방송에서 김소향과 함께 '내가 숨 쉴 곳'을 가창하며 듀엣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가 숨 쉴 곳'은 7년 만에 만난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젠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으로 작품 대표적인 듀엣곡이다. 김소향, 윤공주, 이해준이 출연 중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 극적인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한편 10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두산아트센터 2024년 'DAC 아티스트'에 강동훈.박주영 선정
두산아트센터 2024년 'DAC 아티스트'에 강동훈.박주영 선정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작가 강동훈과 작.연출가 박주영이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에 선정돼 2025년 하반기 신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두산아트센터가 2007년부터 운영해온 'DAC Artist(닥 아티스트)'는 극작가, 연출가, 국악창작자, 무대미술가 등 공연예술 분야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한다. 최대 1억 5000만 원 상당 제작비와 공연장.연습실, 홍보기획 전반을 지원받고, 해외연수 기회도 갖는다. 올해 공모에는 총 183명 예술가들이 지원해 92:1 경쟁률을 기록했다. 'DAC Artist'는 이자람.성기웅.서재형.한아름을 시작으로 지난해 강현주.진해정까지 19명 예술가들과 함께 24편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2024년 하반기에는 신진호 연출가, 배해률 극작가가 차례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아트센터는 "강동훈은 급속한 변화를 겪은 대한민국 사회 속 세대 간 갈등을 살펴보고, 공존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다. 박주영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 이야기에 주목하며, 연대를 모색하는 작가 겸 연출가다. 두 예술가 앞으로 창작활동을 기대하며 선정한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동훈은 "나는 시평이나 뉴스와는 다른, 이야기만의 정확성을 신뢰한다. 사회를 초견(初見: 처음 보고 경험하는)해 나가는 입장에서 방대한 관심사와 구체적인 열의를 가지고 있는데, 두산아트센터와 긴 호흡 작업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며 소감을 전했다. 박주영은 "어떤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절대로 붙잡을 수 없는 찰나 순간, 잠깐 감정들을 무대 위에 올려 놓고 몇 번이고 새롭게 느끼게 하는 연극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더 많은 관객을 만나 그 순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니 기쁘다" 고 말했다. 강동훈.박주영 지난 작품 활동과 선정 소감을 담은 인터뷰 영상은 4월 중, 두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하이드'는 어떻게 '결말 맛집'이 되었나
'하이드'는 어떻게 '결말 맛집'이 되었나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하이드'가 허를 찌르는 반전 결말로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는 1화부터 6화까지 남편 실종, 위장 죽음, 반전 악인, 충격 불륜 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쉼 없이 쏟아내는 중이다. 특히 매회 결말에서 반전 묘미를 제대로 안겨주며, 소문난 '결말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다. 초반부터 범상치 않았다. 갑작스러운 차성재(이무생) 실종과 연이은 사망 소식, 총격 사건 등 사건 사고가 폭풍처럼 휘몰아치던 상황. 나문영(이보영)은 "자살할 사람이 아니다" 라며 차성재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선보였고, 마침내 3화에서 차성재와 시어머니가 결탁해 DNA를 바꿔치기한 위장 죽음 진실을 밝혀냈다. 감쪽같이 자신을 속인 차성재를 다시 마주한 나문영. 안도와 허탈, 분노 등 복잡한 감정들이 뒤엉킨 나문영 목소리와 눈빛은 앞으로 난항을 예견하는 듯했다. 차성재 위장 죽음은 맛보기에 불과했다. 4화에서는 하연주(이청아) 실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마강(홍서준)을 살인죄로 구속시킨 후, 나문영이 맞이한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다과회에서 만난 하연주는 차성재가 찍힌 사진을 건네며 평소와 다름없는 다정한 이웃 말투와 미소로 자신이 배후 세력임을 드러냈다. 요란하지 않지만 섬뜩한 새로운 악인 등장. 더욱이 나문영이 딸(조은솔)을 맡길 만큼 신임이 두터웠던 하연주 실체에 나문영은 다시 한번 큰 혼돈에 빠졌다. 반전은 5화에서도 계속됐다. 하연주 꼭두각시가 된 나문영 덕에 차성재는 무탈히 가족 품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하연주는 차성재가 황태수(소윤호)를 폭행하고 무언가를 강제로 먹게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나문영에게 보냈다. 시어머니(남기애)까지 가담한 충격적인 상황. "나문영씨. 살인자 아내가 된 기분 어때?" 라는 하연주 목소리는 나문영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단란한 가족 모습은 모두 허상임을 일깨웠다. 거짓으로 점철된 가면 뒤엔 배신, 그리고 거대한 혼란만이 자리했다. 6회에서 차성재와 하연주 내연 관계가 밝혀지며 충격에 방점을 찍었다. 하연주 뒤를 쫓아 당도한 별장에서 나문영은 끔찍한 진실을 마주했다. "차성재 그 새끼 지금 눈깔 뒤집혀서 애새끼고 마누라고 안 보여" 마강이 도진우(이민재)에게 남긴 말처럼 자상하고 다정한 아빠이자 첫사랑이었던 남편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차성재와 하연주 애정 행각을 지켜보며 분노와 배신에 치를 떨던 나문영은 결국 차로 통유리를 박살 내며 두 사람을 향해 돌진했다. 산산조각 난 유리 파편들이 어디로 튈지, 얽히고설킨 세 사람 관계는 어디로 향할지 기대감과 긴장감이 고조된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밤 10시 선공개된다.
'스카이캐슬' 이유진, '7인의 부활'로 첫 본격 성인 연기 선보여
'스카이캐슬' 이유진, '7인의 부활'로 첫 본격 성인 연기 선보여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이유진이 '7인의 부활'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시청자들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유진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4회에서 한청수 역으로 출연, 매튜 리(엄기준 분) 첫 번째 희생자가 됐다. 한청수는 매튜 리에게 속아 엄마 지숙(김현 분)을 납치한 뒤 매튜 리에게 피살된다. 이유진은 '7인의 탈출'과 '7인의 부활'로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첫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인 시작을 보여줬다. 이유진은 '7인의 부활'에서 누나인 한모네(이유비 분) 유명세를 이용해 살아남으려는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한청수를 연기하며 '스카이캐슬', '왜 오수재인가' 등 아역, 청소년 연기자로는 보여주지 못했던 강하고 독한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4회에서 매튜 리를 절대적으로 따르는 수행비서 모습으로 완벽한 정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유진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작품은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하며 연기자로서 강한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고 전했다. 이유진은 2018년 방송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시작해 올해 7년차 배우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영화 '국제수사' 등 대작들과 2018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된 '비더레즈'와 제42회 청룡영화상 본선에 오른 '그 노래를 찾아라',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 경력을 쌓았다. SBS '왜 오수재인가'로 S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올해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에 입학, 24학번 새내기가 됐다.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길드는 서로들' 전시 4월 10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길드는 서로들' 전시 4월 10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4월 10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길드는 서로들'을 연다. 서울시립미술관 2024년 전시 의제인 '건축' 본질적 속성을 '관계맺기'를 통해 가치와 경험을 만드는 행위로 파악하고 이를 작가 7인 신작을 포함한 작품 42점을 전시한다. '길드는 서로들'은 건축 본질적 속성을 '관계맺기'를 통해 가치와 경험을 만드는 행위로 파악하고 이를 다양한 개념적 접근으로 살펴보는 전시다. 건축은 자연 환경과 물리적 공간이라는 토대 위에서 출발해 시대와 사회 공적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져야 하며, 이는 시간과 주변 환경적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건축 본질은 인간과 자연, 과거와 현재, 공동체와 개인, 물질과 비물질적인 것 등 다양한 요소를 연결해 가치를 만들어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전시명 '길드는 서로들'에서 '길드는'은 생텍쥐페리 문학작품 '어린 왕자'(1943)에서 인용된 것으로, 시간성과 반복성, 과정을 전제로 형성되는 관계맺기를 의미한다. '길드는 서로들'은 개별적 자아가 발아하고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요건이 되는 공간, 그리고 그 공간을 매개로 발생하는 다양한 방식 '관계맺기'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 변화를 유도한다. 참여 작가 고등어, 김봉수, 도이재나, 서지우, 안진선, 전재우, 지박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계맺기'를 이야기한다. 고등어는 사회 구조 속에서 타자와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두 번째 신체'에 주목해 실제 세계를 경험하며 떠오른 장면, 혹은 상상적 모습을 연필 드로잉과 회화로 표현한다. 최근 회화 작업에서는 건축과 유사한 방식으로 서사성 구조를 쌓아가는 회화 작업들을 선보이면서 영상과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 영역을 확장해 오고 있다. 김봉수는 현대 무용 의미와 경계를 확장하며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식 무용을 시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 출발점이자 인간이 점유하는 가장 원초적 공간인 신체에서 출발해 건축과 신체를 연결하고 작품과 관람객 사이를 연결하고자 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여섯 작가 작품들과도 관계 맺기를 시도해 각각 구획이 건축물처럼 조합되어 하나가 되는 행위예술을 영상과 라이브 행위예술로 선보인다. 정도이, 정재나 자매로 구성된 예술가 듀오 도이재나는 결합되는 구조에 관심을 갖고 혼자일 때는 가질 수 없었던 속성을 만들어내는 구조적 결합과 그러한 관계성 의미를 다각적으로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서울미술관 공간적 특성에 맞춘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을 비롯해 예술 퍼니처 작업을 공용 공간에 설치해 미술관 공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 서지우는 역사성, 지역성, 장소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도시 속 특정 장소 구조물과 오래된 건물 유래, 과거 흔적이 간직한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현시대 모습으로 재해석한 조각을 축조한다. 반지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몸뚱이', '푸데기', 축대 구조물 요소를 조각으로 표현한 '우두커니' 시리즈, 지역 연구 조각인 '자하문'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과거 벨기에 영사관이었던 남서울미술관 건축 구조에 대한 탐구와 한국전통가구에 대한 재해석을 바탕으로 제작한 신작 '가께수리'를 선보인다. 안진선은 자신이 속한 도시에서 느끼는 유무형 불안을 시점을 달리하며 관찰하고 이를 날것 건축재를 이용한 조각, 설치 작업을 통해 친숙하지만 낯선 감각으로 만들어낸다. 안진선은 특히 도시 풍경에서 발견한 형태를 다양한 재료 결합으로 실험한 '도시 모형' 실험을 통해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추상화된 형태와 재료 관계맺기로 환원시킨다. 지박은 음악과 비음악 구분, 장르와 장르 간 경계 허물기를 시도하며 가변성을 지닌 과정 예술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서울미술관 건축물 내외부에서 필드 리코딩으로 채집한 음향을 바탕으로 남서울미술관 건축을 공감각적 음악으로 재창조해 아름다운 건축물 그 이면 다양한 감정을 소환하며 남서울미술관 양가적 미를 표현한다. 전재우는 건축이 반드시 건축물일 필요가 없다는 유쾌한 주객전도 사고방식으로 건축사무소인 하이퍼 스팬드럴을 설립해 건축 개념에 대한 사로운 사고방식을 유포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에서 빈번하게 마주치는 안내문을 재치 있게 재구성한 '양해바랍니다협조부탁드립니다불편을끼쳐죄송합니다' 라는 작업을 통해 남서울미술관 앞마당에 새로운 관계를 발생시킨다. 구 벨기에영사관이었던 남서울미술관이 지나온 시간과 다양한 관계맺기를 남서울미술관이 화자가 되어 소설 형식 전시 원문으로 풀어내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전시에 대한 몰입도와 공감을 높이며 친근하게 다가간다. 본 전시는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안내 앱을 통해 음성으로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와 자료를 순차적으로 미술관 공식 SNS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일정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