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검색 검색결과 [칼럼사설][나경택 칼럼]민생을 챙기자 [선데이뉴스신문=나경택 칼럼]“박근혜 대통령은 직무집행과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해 준 신임을 근본적으로 저버렸다.” 1년 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작성한 국회 소추위원단은 본회의 제안 설명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이라는 사인이 국정 농단을 하도록 권력을 사유화해 대통령에게 권력을 위임한 국민주권주의와 대의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위배했다는 요지였다. 탄핵소추안은 찬성 234, 반대 16, 기권 2, 무효 7표로 가결 정족수 200표를 훌쩍 넘었다.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었다. 아니… 나경택|2018-01-02 [칼럼사설][나경택 칼럼]위기 슬기롭게 대처하자 [선데이뉴스신문=나경택 칼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북한 김정은을 ‘병든 강아지’라고 불렀다. 지난 달 29일 북한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한 후다. ‘병든 강아지’는 병들어 자기 토사물을 먹는 강아지를 이른다. ‘미친 개’는 힘이라도 좋지, 병든 강아지는 비실비실하기까지 하니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더 경멸적일 수도 있다. 트럼프는 김정은을 향해 ‘미치광이’ 라는 말을 여러 차례 사용했다. 그러다가 성에 안 찼는지 깔보는 식의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온… 나경택|2017-12-12 [칼럼사설][칼럼]적폐청산 법치 위협한다 [선데이뉴스신문=나경택 칼럼]서울중앙지법 형사 51부는 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댓글 사건으로 구속된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에서 석방 결정을 내렸다. 김관진 전 국방장관 석방 이틀 만이다. 법원은 또 전병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법원이 제시한 사유는 모두 검찰 적용 혐의가 법적으로 죄가 되는지가 명확치 않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도 낮다는 것이다.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은 검찰의 영장 청구 자체가 무리였다. 김 전 장관이 국방장관이던 기간은 북의 사이버 공격에 우… 나경택|2017-12-05 [칼럼사설][칼럼]트럼프 대통령 국회연설 [선데이뉴스신문=나경택 칼럼]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한국 국회에서 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면서 6·25 이후 남북한이 걸어온 길을 극적으로 대비했다. 남한의 정치·경제적 성장을 극찬한 반면 북한에 대해서는 “지옥”, “감옥국가”라며 맹비난했다. 북핵에 대해서는 “김정은 당신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체제를 심각한 위협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 나경택|2017-11-20 [칼럼사설][칼럼]지구촌의 백인 우월주의 [선데이뉴스신문=나경택 칼럼]미셀 오바마 여사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로서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백악관을 떠난 뒤 지난달 처음 공개석상에 섰을 때 그는 ‘가장 아팠던 상처’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그러자 작년 11월 한 백인 여성이 자신을 ‘원숭이’로 조롱한 발언을 “가장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 답했다. 당시 웨스트버지니아주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패멀라 테일러는 백악관 안주인의 교체에 대해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품위 있고 아… 나경택|2017-11-15 [칼럼사설][칼럼]동아시아 평화위해 매진하라 [선데이뉴스신문=나경택 칼럼]중국은 정부보다 공산당이 우선하는 나라다. 설사 정부가 망하더라도 공산당만 살아남으면 된다고 본다. 그래서 공산당 당헌인 당장을 헌법보다 위로 본다. 올해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최대 화제는 ‘시진핑 사상’이 당장에 삽입된 일이다. 이를 두고 세계 언론은 “시진핑 주석이 마오쩌둥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중국 공산당 이념 체계에선 ‘주의’를 최상급으로 친다. 그 뒤로 사상-이론-관 순으로 서열이 있다. 현재 당장에 나열된 ‘마… 나경택|2017-11-10 [사회][칼럼]노동자 옥죄는 근로기준법 [선데이뉴스신문=나경택 칼럼]‘근로기준법 59조.’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대포적인 악법’으로 규정하고 폐기를 요구해온 법 조항이다. 민주노총·노동안전보건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과로사 OUT 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장시간 노동을 합법적으로 용인하는 근로기준법 59조 특례조합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사람 잡는 근로기준법 59조 폐기를 위한… 나경택|2017-11-01 [칼럼사설][칼럼]사법위기 핵심은 재판 불신 [선데이뉴스신문=나경택 칼럼]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가 사법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든 것이다. 환영의 뜻을 표한다. 국회는 이날 무기명투표를 실시해 출석 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표차로 가결된 것은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물론이고 보수여당 의원을 조차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 대법원장은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의 수장이다. 헌법과 법률에 의… 나경택|2017-10-18 [칼럼사설][칼럼]안보 위기 초당적 대처 환영 [선데이뉴스신문=나경택 칼럼]2013년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은 북한계 테러리스트들이 한국 국무총리 일행으로 위장해 백악관을 장악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워싱턴이 공습받자 미 대통령과 각료들이 한국에서 온 국무총리 방문단과 함께 지하 벙커로 급히 피신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에 등장한 지하 벙커는 백악관 이스트윙(동쪽 건물) 지하에 만들어져 비상사태 때 미 핵심 지휘부가 집결하는 곳이다. 대통령 비상작전센터(PEOC)가 정식 명칭인 이 벙커는 워 룸(War Room)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루스벨트 대… 나경택|2017-10-13 [칼럼사설][칼럼]청년실업 대책 시급하다 [선데이뉴스신문=나경택 칼럼]일자리 창출을 국정 1순위로 추진하겠다던 새 정부의 고용성적표가 시작부터 좋지 않다. 지는 8월 청년 실업률이 9.4%로 뛰면서 8월 기준으로 외환 이후 최악이다. 8월 취업자 증가 폭(전년 같은 달 기준)도 4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고용 악화를 정부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산업이 부진을 겪는 속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이 겹쳤다. 그러나 새 정부의 정책이 일자리를 줄이는 효과를 낸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영세·한계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나경택|2017-10-02 처음 1 2 3 45 6 7 8 9 10 다음 마지막